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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어버이상, 특별공로상, 감사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포상 후보자 추천의뢰

포 상 명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장애자녀를 둔 부모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장애인복지 관련 공적이 있는 자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상 - 장애인근로자, 직업재활 관련 종사자

포상일시 및 장소(추후 공지)24년 제4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시 시상예정 (※ 9월 26일(목), 글레드호텔 예정)

선정인원올해의 어버이상 5개 분과별 총 10명 선정
특별공로상, 감사패는 선정위원에서 선정(인원 미정)

포상내용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상금,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상)

추천접수2024년 5월 31일 (금) 까지

제출방법【표1】문의 및 접수처를 참조하여 해당 지역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구비서류 제출, ※ 접수 후 반드시 해당 지역 접수처에 확인 요망

선정위원 심사2024년 6월 ~ 7월

선정발표2024년 7월 ~ 8월 중 홈페이지 게재, 각 지회에서 연락 예정

구비서류【붙임자료】는 본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
홈페이지(www.kpat.or.kr) → 국고지원사업 → 전국장애인부모대회 → 자료실 게시

사업사진
5 개 1 페이지
  • 2022년 제38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김선미
    이 어버이는 결혼 7년만에 얻은 귀한 아이가 출산 도중 뇌에 산소공금이 부족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뇌병변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이후, 어버이는 회사를 퇴사하고 오직 아이 치료에만 매달렸습니다.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을 알기에 열심히 치료하고, 극복하면 완치가 될 줄 알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을 때 배우자의 사업까지 부도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지자 “그래, 받아들이자.”라는 마음을 먹고 늦었지만 자녀가 5살이 되기 며칠 전 장애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장애인 가족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살림은 어려웠지만 최고의 치료를 해주고 싶은 욕심에 왕복 5시간을 이동하여 진행하는 치료도 마다하지 않았고 수 치료, 재활승마 등 좋아 질수 있다면 아낌없이 찾아다녔습니다. 목숨을 건 정형 외과적 대수술도 5 ~ 6차례 받았는데 특히 가슴아래 통깁스를 하는 고관절 수술도 2번씩이나 받아 최악의 고통시기를 보냈습니다.

    어버이는 자녀가 학창시절부터 졸업 후, 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에 함께 컴퓨터를 배우고, 나중에 카페를 차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등 끝없는 연습을 통하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장애인도 고등교육을 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기에 고등학교 입학준비를 열심히 하지만 떨어지면 다시 도전한다는 각오로 임했기에 1차 실패 후, 2차에서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 입학해 힘들게 공부하면서 장애인 인권에도 관심을 갖고 장애인 인권 강사로 참여 하는 등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인의 삶, 장애인 가족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그 삶이 나아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장애인 복지관 부모회장으로 장애인 권익향상과 복지관 운영에 참여하였고,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운영위원 및 특수교육 상설 인권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시장애인부모회 부회장 및 이사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현재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잘 살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들의 배려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에 장애인 부모들이 배려와 도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2015년부터 “풍선아리” 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매월 복지관에서 체험봉사, 시민축제 참가 등 많은 기관 행사에 풍선장식을 만들어 행사가 빛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체험봉사는 어렵지만 비대면 행사는 진행되었기에 최선을 다해 풍선장식을 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 수 있도록 하였고, 지금도 평생교육원 우수동아리 회장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 및 통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정영란

    이 어버이는 제주도가 고향이며, 제주도에서 배우자와 만나 결혼을 했고, 자녀들이 태어나면서 여느 가정과 같이 평범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첫째 자녀가 뒤센근이영양증으로 생후 3개월경에 발견되어 진단을 받아 자녀의 치료를 위해 2017년 부산으로 거주지를 이전하여 생활을 하던 중 2019년 배우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자녀는 현재 근력 약화 및 소실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어 까치발로 걸으며, 흉각 기형으로 호흡기

  • 2022년 제38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빈현상
    이 어버이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익산시지부의 임원으로서 지부를 위해 애쓰고, 한 자녀의 어버이로서 자녀를 위해 노력하여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 어버이의 자녀는 뇌전증 및 발달장애를 중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거동과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이다 보니 삶의 많은 부분에서 어버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자녀의 발작으로 사고위험에 대한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자녀의 재활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뇌전증 증상 완화를 위해 정신과 병원에 동행하며, 사례관리가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컨디션 체크, 걷기, 손 운동하기 등 재활치료를 자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해주었습니다. 또한 적정 체중유지를 위해 적량 식사 섭취 등 건강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자녀는 이전보다 수월하게 거동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익산시지부에서 다년간 임원과 산하기관의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기관에 어려움이 있고 힘들 때, 앞장서서 산하기관 종사자들과 익산시지부 회원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또한, 대내외적인 활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다양한 단체들과 교류하고 소통하여 협력기관을 증대할 수 있도록 기여하였습니다.

    한마음 후원회 회원으로도 활동하시면서 매월 회비를 납부하시고, 지역사회 이웃들에게도 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하였습니다. 2020년, 2021년 동안에 높은 금액의 후원물품을 전달하여 주시고, 높은 금액의 후원금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인 후원활동으로 인해 익산시지부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참석하신 부모회 회원들에게 기념품이나 이용자들의 상품으로 사용하여 만족도 높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익산시장애인부모회 운영이 힘들거나 어려울 때 비상대책위원회로 활동하시며, 지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같이 고민해주시고,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회의를 이끌어 익산시지부가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지부를 위해서도 이바지 하였지만, 한 자녀의 어버이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어버이의 자녀는 스스로 식사나 대소변 활동이 어려워 어버이가 밤낮 없이 돌보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걷기‧손 운동하기, 적정량 식사하기, 병원 검진 받기 등 자녀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익산시지부와 산하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임원과 운영위원의 역할로서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자녀의 돌봄과 양육을 위해 어버이의 역할로서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를 보답하기 위해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정영자

    자녀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과 특수교육을 꾸준히 공부하고 지도하며, 자신의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어머니 자조모임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정보공유와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자녀가 자라면서 또래보다 말과 행동이 늦었지만, 누나가 있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눈 맞춤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말에 병원을 가게 되었고 결국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어버이는 자녀의 말을 빨리 깨우쳐야겠다는 마음에 치료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치료실 등 많은 곳을 옮겨 다니면서 조기치료에 매진하였습니다.

    자녀가 유치원을 다녔을 때, 또래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모습을 보며 자폐성 장애라는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는 힘이 쎈 친구가 자녀의 얼굴에 상처를 냈지만,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 아들을 껴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임대아파트를 살면서 항상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였고, 자폐성 장애인 아들이 집에서 항상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뛰어서 이웃들이 종종 올라와서 마찰이 생기는 등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자녀를 생각하며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언어·놀이치료, 특수체육 등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알아야 자녀도 성장할 수 있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후, 자녀의 장애와 관련된 장애 서적을 많이 읽고 주변 특수학교 부모님들과 많은 정보를 교류하며 장애에 대해 폭 넓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자녀가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찾기 위해 학교 및 부모회 내 프로그램, 장애인 부모들의 모임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부모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교류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자녀가 좋아하는 수영, 그림, 제과제빵, 바리스타, 합창단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자신의 강점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자녀의 장애를 받아들일 때쯤 특수학교 전공과까지 졸업하고 이후 복지관 직업재활훈련반에 다니고 있지만 올해 계약이 종료되어 걱정이 많지만,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어버이는 합병증을 앓고 있고, 가끔씩 좌절할 때도 있지만 부모 없이 언젠가 살아갈 자녀를 생각하면서 극복하고 자신과 같이 장애자녀를 가진 부모들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정보 공유와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가는 혼자 스스로 살아갈 자녀에게 일상생활, 사회성, 직업기능적인 부분들을 열심히 알려주어 지도하고 있으며, 집에서 혼자 살 때, 집안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합병증을 않고 있지만 내 건강이 닿을 때까지 자녀를 위해 장애인 친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자폐성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서 심리ㆍ정서적인 어려움, 정보나 자원의 부족 등과 같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녀 자립을 위하여 크게 이바지한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2년 제38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나옥희
    이 어버이는 조손가정의 어버이로서 지적장애를 가진 손녀의 역량을 키우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손녀가 5살 때 자폐증을 앓던 며느리가 가출하여 13년째 손녀를 양육하며 살고 있었으나 9년 전에는 아들마저 집을 나가 현재는 손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입이라고는 딸이 보내주는 20만원과 조손가정 지원금, 보조금이 전부입니다. 큰아들의 사망과 둘째 아들의 가출로 가정은 더없이 어려운 상황이고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손녀가 꿈을 펼치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며 손녀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습니다.

    손녀를 돌볼 힘이 없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손녀가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밥 짓기, 청소하기, 세탁기 돌리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가르쳐왔습니다. 그 결과 이 어버이가 지난 3월경에 지병으로 무릎 수술을 하여 움직일 수 없을 때 손녀가 옆에서 도울 수 있었고, 쉽지 않았던 일상생활 훈련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 온 보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손녀의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가출한 상태에서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는 손녀의 모습을 보면서 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음 치유 방법을 고심하던 중 스케치북과 연필을 주었더니 책 속의 그림이나 주변의 사물들을 따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계기로 그림이 취미가 되었고, 이제는 그림에 재능이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손녀를 위해 어떻게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어버이입니다.

    어버이는 손녀 학교 선생님과 자주 소통하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없었는지 손녀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방과 후 활동과 목포시장애인부모회에서 진행하는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자기표현과 자기옹호를 할 수 있도록 손녀에게 다양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손녀의 양육과 교육을 위해 해마다 진행하는 성인 전환기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에도 참여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또한 손녀가 참여하는 직업체험에서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등 손녀의 교육과 진로설정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양육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장애자녀를 가진 부모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문제를 풀고자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며 후배 부모들에게도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합니다.

    이처럼 어른으로서의 지혜와 덕을 나누며 타의 모범을 보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를 가진 손녀가 꿈을 펼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하는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정선희

    이 어버이는 슬하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다자녀 가정이며 7명 중 4명의 자녀가 중증의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방보조로 근무하던 이 어버이의 남편은 허리 디스크로 인하여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직업을 갖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비 100만원과 식당 서빙 급여 약 70만원으로는 자녀 양육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 2022년 제38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시각장애분과]

    시각장애분과
    권미예
    이 어버이는 시각장애와 지적장애 중복장애를 갖고 있는 중증장애아를 양육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힘쓴 어버이입니다.

    장애 자녀 외에도 위로는 누나, 밑으로는 여동생이 있는 5인 가족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난 이후 저와 아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삶은 힘듦 그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장애인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를 키우는 방법조차 몰라 서툴기만 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엔 가족이기 때문에 사랑으로 감싸면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땐 몸이 약하고 경기 증상이 잦았습니다. 아이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성장하면서 아이는 점점 건강해졌고 어버이는 그저 감사하며 아이의 건강이 그 어떤 상보다 크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했고, 저 역시 배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로 아이가 졸업 후에 이용할 수 있는 주간보호센터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여러 다른 엄마들과 함께 몇 차례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저는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시각분과 이사를 역임하였고, 2018년 5월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시각장애 분과 부회장으로 2021년 9월1일부터 2022년 1월 18일까지는 정책부회장을 역임을 통해 인천광역시 지역 내 복지 발전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활동을 하며 저는 저의 아이를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고, 부평시꿈이룸주간보호센터 개설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개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직도 배울게 너무나 많고 갈길이 멀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발전된 미래와 아이들이 행동하게 살 수 있는 사회복지가 하루빨리 장애아리를 키우는 엄마들이 원하는 삶이 이루어질 날이 온길 기대합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를 진정한 사랑으로 돌보고 시각장애학생들을 부모의 마음으로 보듬고, 보살피며 더 나아가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애쓰고 있는 노고를 높이 인정하여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2년 제38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청각장애분과]

    청각장애분과
    손진희
    청각장애를 가진 두 자녀를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으로 양육한 어버이가 있습니다. 또한,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학부모회 활성화와 학교운영위원회 크게 이바지하여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에게도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어버이는 청각장애를 가진 첫째와 둘째를 위해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대병원, 삼성소리샘복지관, 청음회관, 아동발달센터를 오가며 수고를 감내해 왔습니다. 특히 둘째 자녀는 청각장애 외에도 발달장애를 중복으로 가지고 있어, 양육에 대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수면과 감각 통합에 문제가 있어 언어 치료는 물론이고,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감각통합, 특수체육 등 수많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둘째 자녀의 발달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독립적으로 등하교가 어려운 자녀를 위해 등하교를 함께하여 자녀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어버이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어버이의 세심한 노력과 배려로 첫째 자녀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업에 정진하여, 현재는 한국복지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에 재학 중이며 대학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을 이어나가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둘째 자녀 또한 서울삼성학교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부모님의 보살핌과 격려로 원만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버이의 이러한 노력은 자녀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봉사와 헌신을 다해 학부모회의 활성화와 학교운영위원회의 건실한 운영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9년 ~ 2020년에는 서울삼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2021년부터 현재까지는 서울삼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가 개최될 때마다 열성적으로 참석하여 학교교육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회의를 주최하고 안건을 검토하며 학교 발전에도 이바지 하였습니다. 또한 교복구매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교복을 제공하고 학교장을 도와 건전한 학교 경영을 실천하는데 솔선수범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예결산소위원회, 급식소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학교 예산의 편성 운영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의 개선을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버이의 헌신적인 활동은 학교 교육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하였으며 많은 교사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어버이는 두 청각장애 자녀를 양육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학부모회의 운영과 발전에 큰 도움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나 두 명의 장애자녀를 키워낸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의 정서적 안정이 자녀의 양육에 중요한 요인임을 학부모들에게 늘 일깨우고,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소중한 가치를 전하며 장애인 부모로서의 연대감을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두 장애자녀를 키우며 장애부모들과의 연대를 위해 늘 헌신과 열정을 다하는 어버이는 다른 부모들에게 모범이 되며 본인을 아끼지 않는 수고의 노고를 위로하며 ‘올해의 어버이상’을 수여합니다.
    박명희

    자녀의 장애로 안주하는 삶이 아닌 배움으로 실천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어버이의 자녀는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홍역을 앓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동네병원에서는 열감기라 했기에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열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대학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집에서 일주일 동안 보살피며 집에만 있다 보니 탈수 위험으로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 홍역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어버이는 자녀의 장애가 내 탓인 것만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는 또래보다 발육도 늦었습니다. 어버이는 자녀를 나아지게 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자녀가 걸어 다닐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며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어버이에게는 힘든 게 힘든 줄 모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자녀는 양쪽 청력이 100db 이상이었으며, 지인으로부터 서울성심학교와 복지관을 소개받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5살이 되는 해에는 보청기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렇게 어버이는 자녀의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위해 치료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치료를 위해 전념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어버이는 자녀를 위한 배움을 시작했습니다. 자녀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하게 되었으며, 아울러 어버이도 학부모 모임, 임원, 급식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배움으로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자녀가 수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자녀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 복지관에서 수어를 배우고, 청각장애와 관련된 교육이 있다면 스스럼없이 나서며 배우기에 힘썼습니다. 또한, 청각장애인부모회 월례회의도 나가게 되면서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청각장애인에게 나누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게 되면서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사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배움과 봉사의 길로 접어든 어버이는 서울시 탈시설 장애인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집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인 옹심이사업(장애인을 옹호하고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4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만난 장애인분들을 정기적으로 만나며 정서적 친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어버이는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어버이는 사이버 대학교를 입학해 올해 졸업을 하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통해 알아가고 배워온 지난 세월에서 어버이는 장애로 인해 힘들고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주소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6층 603호
한국장애인부모회
전화 : 02-2678-3131 팩스 : 02-2676-9746
이메일 : kpatkp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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