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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어버이상, 특별공로상, 감사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포상 후보자 추천의뢰

포 상 명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장애자녀를 둔 부모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장애인복지 관련 공적이 있는 자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상 - 장애인근로자, 직업재활 관련 종사자

포상일시 및 장소(추후 공지)24년 제4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시 시상예정 (※ 9월 26일(목), 글레드호텔 예정)

선정인원올해의 어버이상 5개 분과별 총 10명 선정
특별공로상, 감사패는 선정위원에서 선정(인원 미정)

포상내용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상금,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상)

추천접수2024년 5월 31일 (금) 까지

제출방법【표1】문의 및 접수처를 참조하여 해당 지역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구비서류 제출, ※ 접수 후 반드시 해당 지역 접수처에 확인 요망

선정위원 심사2024년 6월 ~ 7월

선정발표2024년 7월 ~ 8월 중 홈페이지 게재, 각 지회에서 연락 예정

구비서류【붙임자료】는 본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
홈페이지(www.kpat.or.kr) → 국고지원사업 → 전국장애인부모대회 → 자료실 게시

사업사진
5 개 1 페이지
  • 2021년 제37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안정란
    이 외조모는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폐성장애를 가진 손자를 정성 어린 마음으로 바르게 양육하였습니다. 외조모의 딸과 사위는 지적장애인으로 슬하 자녀의 양육과 학교생활을 지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외조모는 딸과 사위와 가까이 지내며 자녀와 손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외조모는 2003년 처음 손자를 만나 세상 더 없는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자가 자라 어린이집을 다니며 알게 된 자폐라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그 이후 외조모는 손자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곳은 수소문해 다니며 일생을 헌신하고 유모차를 직접 밀어가며 유치원 등ㆍ하원을 모두 도맡아 하셨습니다.

    연로한 나이에 다리가 불편함에도 학부모 상담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하여 외조모는 손자의 학교행사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담임교사와 돌봄 선생님, 활동보조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손자가 올바른 일상생활 지도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칠십 중반이 넘는 나이의 손자를 위해 스스로 한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함께 신문을 보며 글씨를 한 글자라도 익힐 수 있게 반복 학습시키고, 핸드폰 앱 사용법을 배워 손자에게 학습을 시켜주었습니다. 외조부 또한 매일 돌봄 교실을 오가며 컴퓨터 사용법을 반복해 알려주며 일상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외조모와 외조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손자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스스로 의사 표현 및 한글을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손자가 찬장의 머리를 부딪치며 자해 행동을 할 때는 연로한 외조모가 감당하기에는 많이 힘들고 버겁지만 외조부모의 마음은 늘 손자의 걱정이 우선입니다. 앞으로도 외조모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없어질 때까지 손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외조모의 헌신과 사랑으로 장애를 가진 자녀와 손자를 올바르게 성장시켰으며, 연로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손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모든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그 노고를 위로하고자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김정미

    장애 자녀들을 위해 교육과 양육에 최선을 다하며 앞장서며 장애자녀들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 어버이의 쌍둥이 자녀는 모두 자폐성장애입니다. 발달장애인 자녀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으로 연구모임을 결성하며 ‘성인중증장애인 평생교육원 설립추천위원회’를 만들어 조례 제정 청구를 위해 포항시와 시의회에 조례제정 간담회를 진행하여 2013년 4월 15일 제199차 포항시 의회에서 전국 최초 ‘성인발달장애인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이 가결되는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어버이는 포항시민 8,516인의 자필서명을 받는 활동에 앞장서며, 2013년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연속 15일 1인 시위를 해야 했습니다.

    2007년부터 ‘사랑 더하기 희망 찾기 후원의 날’을 주최하여 지역사회 내 후원 활동을 도모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하며 사회활동에도 앞장서 나갔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장애인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며 경상북도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기관 등에 방문하여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하고,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교육 등의 강의 진행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4년부터 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 회장을 역임하며 2017년 ‘포항시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설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자립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주간활동서비스센터를 지정받아 지역사회 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센터를 운영 및 장애인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향기마을과 들꽃마을 설립하고, 민들레공동체에서 인권지킴이단으로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 생활 범위를 넓혀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의 운영위원으로 장애인 부모를 대변하였으며, 대구검찰청 포항지청 검찰시민의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의 권리보장에 앞장섰습니다.

    이렇듯 어버이는 제도적 개선을 위해 일평생을 헌신하고 수고하며 장애인복지 증진과 법 개선을 위해 싸워 왔습니다. 이러한 어버이의 수고로 ‘포항시성인발달장애인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포항시 지역사회 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이 향상되고, 검찰시민활동, 인권 지킴위원을 하며 앞장서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수고한 노고를 격려하고자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1년 제37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최미숙
    이 어버이 자녀는 열성 질환으로 인하여 지적ㆍ뇌전증 중복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버이는 자녀를 위해 많은 노력으로 인해 의사소통 및 한글을 깨우쳐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여 현재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로 자녀의 자립 생활을 지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또한 자녀가 다니는 장애인 복지관 행사에 지난 9년간 인적ㆍ물적 자원 지원에 도움을 주었고, 2021년부터 유성구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을 맡으면서 장애인복지관의 발전과 기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장애인 당사자들과 한 목소리를 내어 장애인 복지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둔산동 새싹나라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유성구장애인복지관과 인연이 되어 사랑의 저금통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어려운 재가 장애인 가정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후, 유성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한 사랑의 바자회, 개관행사, 사랑 나눔 대 행진, 건강걷기대회, 희망드림 장학금지원사업 등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복지관 및 장애인 복지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하였습니다.

    2015년 결성된 유성구장애인복지관 부모회 초임 회장으로 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장애인과 지역시민이 소통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의 어려움과 고통을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해결방안을 간구하였으며, 장애인복지관과 유성구장애인복지관 부모회의 조력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새싹나라 유치원 부모회에서 모아진 성금으로 장애인복지관의 긴급지원사업으로 어려운 5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통하여 재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특히 한 부모 가정의 장애청소년들에게 연 2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생활고에 힘들어하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장애청소년들의 병원 이동 시 차량지원 봉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돕는 활동에 참여 하였습니다.

    장애인 가정에서 겪고 있는 가족 구성원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동감하고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지속적인 관계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통하여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계시며, 지역사회 및 장애인 부모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하면서 타인의 모범이 되는바,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이용희

    이 어버이는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어버이입니다. 자녀는 3살 때 지적장애 진단을 받고 조기 교육실에서 교육을 받다가 송파구에 위치한 특수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특수학교가 많지 않아 왕복 8km 이상 된 학교에 아이를 업고 통학을 하며 학교 안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재학 중인 특수학교에는 고등부가 없어서 중등부로 졸업하면 학업이 중단되는 상황이라 학부모회 선배들과 함께 교육청을 찾아다니면서 고등부가 신설될 수 있도록 투쟁에 동참하여, 고등부가 신설 되는 결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고등부 졸업 후 갈 곳이 없어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보며 이용 시설의 필요성을 느껴 학교 안에 주간보호시설을 세우는 노력을 통해 현재는 많은 시설이 운영되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1999년 경기도 고양시로 이사 후, 아이가 치료센터를 다니다가 고양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알게 되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대건물에서 주간보호시설이 운영되다 보니 계약 기간 만료로 이리저리 이사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때로는 임대 장소를 구하지 못하여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지는 경우도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에 발달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설립을 위해 고양시청, 고양시의회 등을 방문하여 시립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에 솔선수범으로 참여 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양시 부지에 단독 건물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립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이 증축 및 이전되어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낮 시간 동안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고양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다니는 동안 시설 부모회장 활동을 통해 부모들의 의견을 시설에 제시하여 아이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양시지부에서 중점사업으로 진행해 온 ‘고양시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증설’을 위한 서명운동 및 가두시위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발달장애 인식개선 현장에도 동참하여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나 제도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져, 나의 후배들과 우리 아이의 후배들은 지금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참여해왔습니다.

    현재는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양시지부 수석부회장으로 연임하며 고양시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 부모들이 어떻게 함께 힘을 모을지를 고민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중증발달장애인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과 요구하는 사항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많은 장애인 부모들과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우리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입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발달장애인 부모로서의 활동을 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앞장서는 모범이 되는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1년 제37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시각장애분과]

    시각장애분과
    여지윤
    이 어버이 본인은 청각장애 및 뇌종양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지적ㆍ시각 중복 장애가 있는 자녀를 홀로 양육하면서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장애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님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발달이 늦어지는 것 같아 소아과를 찾아가게 되었고, 미숙아로 태어나기도 했고 뼈에 이상이 없으니 기다려보면 될 것 같다는 말만 믿고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도 웃지도 않고 눈 맞춤도 되지 않게 되자 큰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큰 병원의 진료 결과, 뇌가 선천적으로 작고 망막에 주름이 있어서 평생 앞으로 못 볼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되었고 이 모든 것이 기다려보라는 말만 믿고 가만히 있었던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매일 울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힘들어하지만 말고 자녀를 위해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작은 것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기운을 차리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병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해서 엄마가 아닐 수도 없고, 엄마임을 포기할 수도 없었기에 아픈 몸이지만 엄마라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본인과 자녀가 더 건강해지고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품고, 그 씨앗을 싹 틔우고, 꽃 피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녀와 행복한 시간은 함께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자녀는 점점 잘 웃고 잘 먹으며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산책도 다니고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또래 아이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도 많았지만,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버지의 폭력적인 양육 태도는 아이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고,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서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기로 했을 때 청각장애가 있었을 뿐 아니라 뇌종양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고 경제력도 없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살게 되었다는 기쁨은 세상 그 어떤 금은보화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어버이는 말합니다.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며, 자녀의 장애를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이겨내어 자녀가 밝고 긍정적으로 자랄 수 있게 헌신적으로 노력한 이 어버이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해의 어버이상’ 을 드립니다.
    김정열

    이 어버이는 최중증 장애 자녀를 키우며 장애인 인권옹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인 노인 및 장애인,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받아 현장체험 및 부모교육, 한부모 가정 틈새 돌봄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여 아동의 안전과 복지사각지대의 가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부모가정의 가장으로 슬하에 셋 자녀를 두고 있는 이 어버이는 세 자녀 중 둘째 자녀를 조산하여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게 되었으며, 병원에서는 초극세 미숙아이기 때문에 후천성 장애가 심하게 올 거라고 포기할 것을 권유받았지만, 어버이는 포기하지 않고 소아 재활병원을 찾아다니면서 18년 동안 치료에 전념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어느 정도 보조를 받으며 10분 정도 걷기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 과정을 지켜본 주변에서는 엄마의 헌신으로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어버이의 자녀는 현재 지적장애 2급, 뇌병변장애 1급, 시각장애 1급의 중복 장애를 가지고 있어 24시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버이는 자녀의 장애를 이해하고자 만학도의 길을 걸으며, 주변의 장애인 가정을 발굴하여 복지기관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적십자 봉사회, 재향군인회, 여성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부모회 제천시지부 회원으로 제천시지부 창립 설립에 기여한 바가 크며, 부모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복지기금사업, 공모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에 지원하여 선정되어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하여 제천시지부 활성화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신의 삶이 바뀐 것에 분노하고 우울과 무기력으로 세월을 보내지 않고,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해준 딸아이를 더 사랑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여 건강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데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사회적 약자가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였으며, 위기 가정에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방과 후 맞춤 돌봄을 공모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 활기차고 효율적인 시간활용의 기회를 양육자에게 제공해줌으로써 가족이 해체되는 일들을 예방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함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틈새 돌봄을 함으로써 지역 현실에 맞는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데 이바지한 이 어버이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해의 어버이상’ 을 드립니다.
  • 2021년 제37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청각장애분과]

    청각장애분과
    이성연
    이 어버이는 청각장애를 가진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재활치료 및 지지와 응원을 통해 자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든든한 동반자이자 적극적 후원자가 된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 어버이의 자녀은 100일이 지나 중이염을 자주 앓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린 아이라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열이 40도까지 오르는 날이 잦아졌고, 귀에 고름이 가득 찰 정도로 아파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고열을 방치하면 오히려 뇌에 문제가 올 수도 있다고 하여 매번 많은 양의 항생제를 먹었지만 회복되지 않을 때는 자주 응급실에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자녀에 몸에 맞지 않는 항생제를 너무 많이 복용해서 청각신경이 다 녹아버렸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5년 동안 같은 병원, 그것도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을 내 집처럼 드나들면서 치료를 받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느냐고 따져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담당 의사는 오히려 우리 부부에게‘소송하면 오래 걸리니 자녀를 위해서라도 빨리 언어치료나 다른 필요한 공부를 제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조언할 뿐이었습니다.
    이후, 어버이는 자녀에게 필요한 언어·재활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3번씩 꼬박꼬박 청음복지관에 다니면서 청각 신경이 돌아올거라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태로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그 후 1년 동안 보청기를 사용하다가 인공 와우 수술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공 와우 수술 정보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되돌아보면 장애를 가진 자녀로 인해 온 가족의 삶이 바뀌게 되었고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전부터 4시까지 자녀의 치료에 매달리다 보니 다른 일을 포기 할 때가 많았습니다. 치료하는 과정에서 한 달, 두 달, 석 달, 넉 달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더더욱 듣지 못하는 자녀는 표현력이 줄어들면서 대소변을 가리는 것도 어려워 졌습니다.
    일상생활에도 소통이 어렵다 보니 알 수 없는 괴성만 질러대고, 멀쩡하던 아이를 장애인으로 만들어놨다는 소문이 동네방네에 퍼져 나가 동네 사람들에게 가족은 구경거리가 되어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자녀를 위해 언어·재활치료를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도 자녀를 위해 언어치료를 받는 도중에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저음의 남자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엄마로서 자녀의 교육을 위하여 언어치료가 끝난 후에는 집에 와서 저음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하나씩 가르쳐 정서적 건강한 유대관계를 위해 남들보다 3배, 4배 이상 노력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가족과 함께 TV를 볼 때 말이 없던 자녀가 갑자기 “올래”라고 말하는 순간 귀를 의심했으나, 정확한 발음의 소리를 듣고 나서 온 가족이 기쁨으로 환호성을 질렀던 그 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순간 가족의 행복이 곧 자녀를 장애를 극복하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고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 가족은 더욱 더 언어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엄마로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나와 같은 엄마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국청각장애인부모회 총무를 맡으면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최수정

    포항명도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첫째와 양서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둘째, 아직 어린 셋째를 육아 중인 부모입니다. 모두에게 어버이라는 자리는 쉽지 않은 자리지만, 특히 장애 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써 더욱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과 상황에 적응하고 사회적인 시선과 편견을 이겨낼 수 있도록 늘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의 부모로 산다는 것이 생각처럼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일이긴 해도 굳건히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장애가 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며 학교와 지역사회, 여러 장애관련 기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2018년 포항명도학교로 청각장애를 가진 첫째를 입학시키고 먼저 학습에 관하여 담임선생님과 무단한 노력을 통해 아이가 한글과 숫자를 깨우치면서 작은 소통의 길을 열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위로와 조언도 받으니 생각하는 부분도 많아지고 넓어졌습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항명도학교 학부모회 임원을 맡아 교내 행사와 각종 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보탬이 되고자 여러 가지 제안도 하였습니다. 학교 급식 모니터링 활동과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리위원회, 학부모위원, 도서관 사서 봉사, 의무 교육관리위원 등에 참여를 하였으며, 우리 아이들의 재활과 자립생활을 준비시키기 위해 학부모 자조모임 활동도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학부모 자조모임의 경우 부모와 자녀 간, 이웃 간, 자녀와 이웃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특히 장애자녀를 둔 부모의 역량강화와 양육 스트레스 해소, 다양한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받은 도움은 둘째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면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공감대를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여 수년간 다양한 방면으로 학교 도서관 사서 봉사와 한사랑 학부모회를 통해 독서 봉서와 각종 행사 도우미가 되어 즐겁고 기쁘게 생활하였습니다. 또한 ‘책 읽어주는 어머니’로 봉사활동을 하고, 책 읽어주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동화구연지도사, 독서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자기발전도 틈틈이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 들품합창단 단원으로 각종 공연과 행사에 참여하고 장애이해교육 강의와 인형극 수업 준비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삼남매의 친구이자 동행자, 지원자로서 같이 성장하고 나아가기 위해 나름대로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엄마인 나 스스로도 발전하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가 늘 옆에 있어 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내가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항상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우리 주변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이 타인의 모범이 되고 있어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1년 제37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손순희
    자녀의 아픔을 같이 극복하고자 자녀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녀가 살아가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자녀가 태어난 지 10개월 만에 뇌수막염을 앓게 되었고, 근처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렵다는 소식에도 자녀의 아픔을 이겨내고자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수소문 끝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장거리인 서울대학교병원까지 다녔어야 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2명의 자녀가 더 있었지만, 아픈 자녀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함께 치료에 힘썼습니다.

    3번의 뇌수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뇌병변·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걸을 수 없을 거라고 했지만 끈기와 노력으로 치료와 재활을 계속 진행하였으며, 덕분에 자녀는 후유증으로 인한 뇌병변 판정에도 불구하고 보행에는 무리 없이 지내면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2007년 자녀가 경기를 일으키며 하반신 마비가 되어 거동이 어려웠지만, 갑작스러운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현재까지도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주 자녀와 함께 대학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근교 산행을 병행하여 자녀의 재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후천적인 질병으로 장애 판정을 받게 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녀의 장애를 수용하여 대구남양학교 유치부에 입학, 유년기부터 자녀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교육과 재활에 힘썼습니다. 이후 중등부, 고등부는 대구성보학교를 다녔으며, 재학시절 어버이는 학부모회장과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3년간 역임하여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학교에 필요한 운동기구, 운동장 천막 등을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였으며, 장애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 등을 전달하여 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004년부터 현재 한국장애인부모회 대구광역시지회 이사, 부회장 등 임원을 역임하면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힘쓰며 자발적인 사회참여로 부모님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장애인가족지원 기금마련과 자원개발에 앞장서면서 자녀의 재활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돌봄과 양육 및 재활을 위해 헌신하면서 장애인과 그 가족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참여를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기에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 을 드립니다.
    이애숙

    이 어버이는 늦은 나이에 웨스트증후군 장애가 있는 자녀를 낳아 혼자 힘으로 기르며, 사랑과 헌신으로 재활치료에 매진하고 어려운 생계를 꾸리지만 밝은 미소로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며 부모님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갖게 되었고 6개월이 되던 해에 산전 검사를 하였습니다. 산전 검사 결과는 아기의 뇌가 건강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복잡한 감정이 느껴졌지만 아이는 커져가고 너무 소중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을 지키고자 낳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고 아이의 질병은 ‘무뇌이랑증’ 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정확한 진단 후, ‘웨스트증후군(난치성뇌전증)’으로 3천 명 중에 1명 나타난다는 희귀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경련, 정신발달지연, 뇌파의 불균형한 파형이 생기는 질병이었으나, 희망을 가지고 기약이 없는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득이하게 이 어버이는 혼자가 되시고 집안의 가장 역할과 생계를 이어가면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자녀의 치료비를 마련해야하는 상황까지 오면서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자녀를 등에 업고 복지관에 가서 재활치료를 받게 하고, 치료받는 시간에 어버이는 모아놓은 고물을 고물상에 팔면서 생계를 힘들게 유지하였습니다.

    고물상 사장님이 딱한 사정을 듣고 고물상에서 정리하는 일을 주어 정기적으로 수입이 발생되었지만, 생계를 유지하기에 힘들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정부에서 돈을 지원받기는 하지만 치료비를 지불하기에는 버거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힘든 시기에도 어버이는 희망과 소망을 갖고 자녀를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11년의 세월 동안 자녀를 돌보면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고 자녀를 볼 때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했지만,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묵묵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소리를 크게 내거나 발을 구르며 의사표현을 하지만, 자녀가 착용하고 있는 보조기가 발을 움직이면 큰 소리가 들려 어떠한 일을 못하기 때문에 자녀 옆을 묵묵하게 사랑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버이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이자 생명인 자녀는 그 존재만으로도 어버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밝아진다는 희망을 품고 자녀를 돌보고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많이 좋아지고 올해보다는 내년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십니다.

    ‘힘들수록 웃어야 하고 웃어야지 힘이 나죠. 힘이 나야지 자녀를 돌보고, 자녀랑 같이 즐겁게 살 거예요.’라는 어버이의 긍정적인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자녀를 위해 헌신하고 양육하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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