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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어버이상, 특별공로상, 감사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포상 후보자 추천의뢰

포 상 명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장애자녀를 둔 부모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장애인복지 관련 공적이 있는 자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상 - 장애인근로자, 직업재활 관련 종사자

포상일시 및 장소(추후 공지)24년 제4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시 시상예정 (※ 9월 26일(목), 글레드호텔 예정)

선정인원올해의 어버이상 5개 분과별 총 10명 선정
특별공로상, 감사패는 선정위원에서 선정(인원 미정)

포상내용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상금,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상)

추천접수2024년 5월 31일 (금) 까지

제출방법【표1】문의 및 접수처를 참조하여 해당 지역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구비서류 제출, ※ 접수 후 반드시 해당 지역 접수처에 확인 요망

선정위원 심사2024년 6월 ~ 7월

선정발표2024년 7월 ~ 8월 중 홈페이지 게재, 각 지회에서 연락 예정

구비서류【붙임자료】는 본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
홈페이지(www.kpat.or.kr) → 국고지원사업 → 전국장애인부모대회 → 자료실 게시

사업사진
5 개 1 페이지
  • 2016년 제32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박현숙
    모든 어버이들에게, 특히 어머니라는 이름의 위대하고 강한 존재에게 경의 를 표합니다. 장애인 자녀를 훌륭히 키우는 어버이 역시 강하고 위대한 존재 임이 분명합니다.

    갑작스러운 자녀의 장애판정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하고 앞 이 캄캄하지만 이내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장애자녀의 재능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의 장애인식개선에 힘쓰고 있어 다른 부모님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 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여느 어버이들처럼 처음에는 아들의 장애 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습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 유별났고 거의 종일 울었 습니다.

    아이가 겨우 잠들면 어머니는 새우깡을 가지고 집앞 놀이터에 갔습니 다. 떠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장애판정을 받은 후에는 남 편 월급의 80%가 치료비로 들어갔고, 급기야 전세금을 빼서 월세로 돌려야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어버이는 포 기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아들에게 말을 가르치기 위해 아이 의 일상을 찍어 일일이 보여주며 아들의 재활과 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 울였습니다. 아이는 언어와 사회성이 떨어지는 자폐성장애지만 한자를 통째로 외우거나 수영, 서예, 그림 등 많은 재능을 보였습니다.

    어버이의 피나는 노력 과 지원으로 재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기적처럼 좋은 일들이 일어났습니 다. 학생 때부터 각종 미술대회 등에서 많은 수상을 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안양시 장애인보호작업장 한과사업단에서 근무하며 한과상자에 직접 사군자 를 그려 넣는 작업을 하는 등 재능을 직업재활로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작업장 생활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동료직원이나 관리자들 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좋은 관계를 맺기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직장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기적처럼 찾아온 순간에 이어 나락으로 떨어진 순간도 있었지만 역시 어버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특기인 그림의 재능을 살려 스페셜 아티스트로써 지역사회 다양한 행사에서 캐리커처나 사군 자부채 등을 그려주며 스스로 장애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의 재능을 활용하여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경기도 장애인 종합복지관에 서 발행하는 「경기재활신문」에 자녀에 대한 일화 등을 1년동안 연재해 같 은 장애인 부모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식개 선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2008년~2009년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 복지관 부모회장과 2010년~2013년 안양시 장애인보호작업장 부모회장을 맡아 장애인들의 복지와 부모님들의 화합에 힘썼습니다.

    공공후견인 교육, 장 애인활동보조인 교육, 발달장애인 전문치료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장애에 대 한 공부와 이해도 소홀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자녀뿐 아 니라 다른 장애아동들에게도 관심이 많아 19년째 장애아동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해 다른 장애아동 어버이들에게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며,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참사랑으로 양육하는 이 시대의 어버이이며, 다른 장 애아동의 어려움까지 포용하며 어려움을 같이하는 어버이, 지역사회의 장애 인식개선과 복지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 버이상’을 드립니다.
    이선옥

    일반적으로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많은 어버이들이 토로하 지만 혈기왕성한 남자아이, 그것도 발달장애를 지니고 있는 남자아이를 연년 생으로 둘을 키우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어버이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녀들을 양육하여 자녀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 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말마다 다양한 체 험학습 및 가족여행을 꾸준히 다녔습니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를 데리 고 다니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어버이는 장애아들 2명을 데리고 다 양한 박물관, 바다, 유적지 등을 함께 여행하며 자녀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며 자신의 눈으로 많은 것을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느끼며 세상과 소 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길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잦은 스킨십과 눈맞춤으 로 아이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자녀들을 데리고 다니며 꾸준한 치료교육을 통해 자녀들이 자신이 가진 잠 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며,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 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또한, 자녀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기능 및 생활태도 등이 몸에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도 록 가정에서 반복적으로 훈련시키며 또 지역사회 중심의 경험을 통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 니다.

    특히, 장애가 좀 더 있는 큰 아이의 경우 가정에서 휴지통 비우기, 쓰레 기 줍기, 청소기 밀기 등 아이가 작은 것 하나라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주었고 지금은 혼자서 샤워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 의 자립생활 훈련은 현재진행형으로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무엇이든 혼자 해 보도록 독려해 주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 양육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시절 아 직도 열악하고 편견이 가득한 특수학급의 현 실태를 보고 우리아이들도 똑같 이 특수교사들의 집중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시설확충과 선생님들의 관 심을 촉구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로 특수학급의 책상이 바뀌고 선생님의 마인 드가 바뀌기 시작하였으며 함께 한 다른 학생들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현학교 학부모 회장 및 부회장, 학교운영위원을 맡으시면 서 학부모와 학교간의 통합을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 님들의 답답한 마음을 공유하며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서로간의 고충을 듣고 이해해 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여주장애인부모회의 부회장을 맡으시며 장 애인가족 프로그램을 연계하거나 계획하여 장애인 가족들이 서로에 대해 공 유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 위 해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학부모 모임을 통해 광주·이천·여주 지 역의 장애학생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노력하였습니다.

    장애 아이를 둔 엄마로서, 학부모로서, 그 역할이 만만치 않지만 장애아이들 이 좀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모습 이 많은 사람들의 모범이 되기에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6년 제32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윤금옥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항상 웃음이 가득하며 주위 장애인 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전하고, 장애인 자녀들이 살기 좋은 희망이 가득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던 두 딸, 지혜와 지윤이가 지적장애 중증으 로 판정을 받은 후 그 현실을 수용하기까지 너무나 큰 시련을 겪었지만 부모 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장애 판정을 받을 당시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좋다는 교 육을 시키기 위해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평택시 동방학교로 5년 간 직접 등하 교를 동행하였습니다. 등하교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자녀의 안전과 편리한 통학을 위해 평택시로 이사를 결심하였고, 그 누구보다 자녀의 행복만 을 바라며 자신의 삶은 내려놓은 채 양육에만 전념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두 자녀 모두 중증장애를 앓고 있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양육 환경을 접하며 다른 장애인 부모들과 함께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였지만 장애인복지 실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터라 처음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장애에 대 한 이해와 경험을 쌓고자 10년간 사회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 하였습니다.

    그 세월 동안 지역사회 안에서 자녀들을 위해 힘쓰면서 평택동방학교 육성 회장, 학부모회장, 한국장애인부모회경기지회 부위원장, 에바다장애인복지 관 부모회장 등 주요 직책들을 두루 맡았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항상 겸손 하고 낮은 자세로 두 자녀를 비롯한 모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침해받지 않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해서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이 어버이는 항상 감사하며 남을 위해 기쁘게 봉사하는 삶을 강조하 며 평택시 저소득 재가장애인들을 위한 반찬지원 서비스 봉사활동에도 앞장 서고 있습니다. 반찬지원 봉사활동을 위해 직접 부모들과의 모임을 형성하여 매주 반찬을 직접 조리하고 배달하고 있습니다.

    중증장애를 겪고 있는 두 장애자녀를 키우면서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치더 라도 진정한 내리사랑을 전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헌신하며 자녀를 양육하고,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 애쓰며, 희망과 용기, 긍정의 힘을 잃지 않으며 항상 이웃과 지역사회를 두루 살피고 희망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는 이 어버이에 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강윤구

    강윤구씨는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셋째를 제외하고는 모 두 지적장애와 언어장애가 있고 양육에 있어 큰 역할을 해야 할 부인에게도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장애가정이 아닌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다자녀를 양육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아버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4남매를 양육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항상 자 녀 교육에 대한 열의를 잃지 않았으며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은 자녀들의 성장배경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첫째와 둘 째는 현재 한국장애인부모회 취업지원 사업을 통하여 구직을 하였는데, 첫째 는 영등포지역 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둘째도 강서지역 백화점 안에 있는 외식업체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취업한 두 장애인 자녀 모두 업체로부터 성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 며 인지능력은 다소 좋지 않지만 일을 습득하고 수행하고자 하는 노력이 다 른 장애인들과 비교하였을 때 열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 정적인 평가는 자녀들이 비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가정 내에서 교육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장애정도를 고려하여 맞춤형 훈련 을 시킨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비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도 가정교육을 하는데 있어 어려운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이 어버이는 헌신적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이 가슴속 깊이 전해집니다.

    현재 막내를 제외한 모든 자녀들이 취업 중이나 안정적인 고용형태가 아닐 뿐더러, 이 가정은 차상위 계층으로 분류되어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녀들의 장애를 대처하고 극복하겠다는 강한 삶의 의지가 자녀들 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생활할 수 있는 밑바탕이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가족의 자랑거리는 어느 가정보다 가족애가 깊다는 것 입니다. 현실적으 로 보았을 때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사랑이 충만한 부모님의 뒷바라지로 자녀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른 분들에게도 모범적인 모습의 표본 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6년 제32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시각장애분과]

    시각장애분과
    강미숙
    페닐케톤뇨증으로 인하여 시각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를 둔 이 어버 이는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여 양육하고 있습니다.

    페닐케톤뇨증은 아미노산대사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분 비되지 않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없는 병입니다. 비장애인에게 음식을 먹는 일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페닐케톤뇨증을 앓고 있는 사람 에게는 음식을 먹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과도 같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먹는 모습만 보아도 배가 부르다고 하지만, 고기 한 점 마음 놓고 먹을 수 없는 자녀를 볼 때마다 이 어버이의 마음은 속상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져 갑니다. 이처럼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자녀를 위해 매일 새벽 에 일어나 자녀를 위한 식단을 짜고,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자녀의 건강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했습니 다. 그 결과 자녀는 현재까지 건강에 큰 문제없이 무탈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또래의 친구들과 비슷한 체격 조건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의 건강 뿐 아니라 훗날 자녀가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녀의 자립생활 능력을 키워주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언어적 촉구가 없으면 행동하지 않는 자녀를 끝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며 스스로 과업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지도함은 물론, 아직 점자를 익히지 못한 자녀가 점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학부모 점자 모임에 참여하여 자녀와 함께 점자를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이 어버이는 학교의 내·외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학 부모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옷가게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 번도 학부모회의에 빠지지 않고, 동병상련의 다른 학부모들 과 교류하며 아픔을 위로하고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장애자녀를 가진 부모 님들이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 며,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옷을 선물 하는 등 보살핌 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남몰래 봉사하는 마음을 가진 분이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시각장애를 가진 다른 아이들을 돕기 위해 여러 학부모들과 함께 ‘입체북(손으로 만지는 오감책)’을 만들기도 하고, 2010년과 2013년에 는 광주세광학교의 예술제에 학부모 모둠북과 중창단으로 활약하며 행사를 빛냈으며, 올해는 학부모회 총무를 맡아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 받 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다른 장애 인부모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이 어버이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박명숙

    선천성 백내장으로 인해 1급의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남편과 자녀 역 시 시각장애가 있는 이 어버이는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자녀의 재활과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자신도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자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개발하며,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던 중학교 1학년 때 자녀 를 일반학교 일반학급으로 전학 시키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며 사회성을 키우고 또래 문화를 공유하며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또한 매년 자녀를 시각장애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어울림캠프’에 참여하도록 하여 자녀가 자신을 재발견하고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처럼 이 어버이는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하는데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 고 지역사회복지시설 등을 통해 자녀의 사회성을 키워주었습니다.

    또한 이 어버이는 자녀의 사회성뿐만 아니라 자녀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개 발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자녀에게 미술과 피아노연주에 대한 재 능이 있음을 알게 된 후 자녀가 본인의 재능을 마음 것 발휘 할 수 있도록 도 와주었고, 그 결과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대전건축문화제 그리기대회’, ‘대 전특수교육연구협의회 주최 대전 장애학생 미술대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 쿠르’ 등 다수의 미술대회와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하며, 자녀가 장애를 이 겨내고 스스로의 능력으로 일궈낸 성과를 통해 자신감과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자녀 간에 발생하는 문제와 갈등 을 극복하고자 지역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모ㆍ자녀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가족체험활동 등에 참여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사 회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본인보다 시력이 더 손상 되어 빛을 자각하지 못하는 전맹(全盲) 시각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 신에게 보행을 안내하는 등 자신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 을 위해 솔선수범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모범적으로 양육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장애인이기 이전에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 고 있는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6년 제32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청각장애분과]

    청각장애분과
    현선희
    이 어버이는 청각장애인 자녀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자애로 운 어머니의 모습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모든 이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는 어버이입니다. 특히, 중복장애인 자녀의 생활 자립과 학습 능력 향 상을 위해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헌신을 다하며 장애인 교육의 가능성 을 몸소 실천하였으며 이를 통해 동료 어머니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을 전해 주었습니다.

    중복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면서 단 한 번도 자식에 대해 희망을 포기하 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자식에 대한 믿음과 확신 을 갖고 묵묵히 자녀를 양육해 왔습니다. 특히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의 중요 성을 인식해 자녀의 기본 생활 습관 지도, 바른 인사법, 질서 의식, 타인에 대 한 양보, 협동심, 독립심 등 가장 기본적인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헌신적 인 노력과 사랑을 베풀어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자녀는 완전한 자립 능력을 습득하였고, 스스로 학교 통학은 물론 또래 아이들과 사회적 교감을 나누며 원만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 다. 어머니로서 보여줄 수 있는 자식에 대한 자애로운 희생과 사랑이 오늘의 현실의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서 동료 부모님들에게 자애로운 어머니상 의 귀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구화와 수화를 전혀 구사할 수 없는 딸을 위해 조 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아 때부터 반복 학습을 통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소리의 존재를 알게하고 지속적인 말하기 훈련을 통해 자 녀에게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언어를 습득시켜 왔습니다.

    일반 청각장애 아이들보다 사고와 발달이 지체된 딸에게 말하기 교육은 수 많은 시행착오와 인내가 없이는 불가능한 도전이었으나 조급해 하지 않고 인 내심을 갖고 아이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하며 딸의 교육을 위해 바쳐온 헌신 적인 희생은 결국 자녀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구화는 물론 수화까지 자유로 이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2년 간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친화력과 합리적인 판단력으로 맡 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온화한 인품은 모든 이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친환경 급식, 학교 예ㆍ결산의 심의, 행사 활동 운영, 학교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운영 등 운영위원장으로서 맡겨진 책무를 꼼꼼하게 검 토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제안해 왔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사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조성하면서 가정과 학교 그리고 학부모들 과의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데도 크게 이바지 해왔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부모상의 귀감을 많은 사람들에 게 몸소 실천해 보였고, 학교 발전과 더불어 청각장애 교육을 위해 맡은바 소 임을 다 해 오신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박계옥

    이 어버이는 본래 온 가족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자녀의 장애를 알게 되자마자 남편과 함께 인근 지역의 다양한 교육 및 재활기관을 찾아 다녔고, 자녀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편은 생활근거지인 나주를 떠나기 어려워 본인과 자녀 단 둘이서 서울로 상경하여 서울애화학교 근처에 집을 얻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가족과 떨어져서 지냈습니다.

    이 어버이는 다른 가족들을 위해 수시로 나주를 오가며 시간적,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장애 자녀의 교육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녀의 뒷바라지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자녀를 위해 특수교육 및 언어치료 또한 많은 것을 실제 경험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좋은 것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또한, 자녀의 흥미와 특기, 적성을 잘 파악하여 디자인 학원 수강 등 원하는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었고, 대학 진학 준비 시기에는 자녀 의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대학을 찾아서 학습 환경을 점검은 물론 학습지 도를 위해서 적절히 멘토를 이어주기도 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 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자녀의 대학 진학 후에도 수화통역이나 대필 등 학습지원이 잘 될 수 있도록 확인하여 자녀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 근처 로 집을 옮겼으며 등ㆍ하교 시간을 절약하여 자녀가 편하게 통학 할 수 있도 록 해주었습니다.

    본인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늘 자녀의 건강 및 학업을 우선시하였으며 자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진로 및 학습과 관련해서 지원해 주어야 할 일이 생기면 본인의 건강 문제보다도 아들의 일을 우선으로 앞장서서 처 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학부모회에서도 적극 활동하였습니다. 학급 학부모 대표로 수 년 간 활동을 하였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여 원활한 학교, 학부모회 운영 및 학교폭력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장애 자녀의 재활과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자신의 건강보다 자녀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하신 이 어버이께 ‘올해 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6년 제32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이숙경
    이 어버이는 뇌병변장애 1급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어려 운 이웃을 위하여 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장애인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 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어버이입니다.

    이 어버이는 제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보치아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자녀와 하나가 되어 연습하고 뒷바라지 하였습니다. 아이가 보 치아경기를 통하여 자립심과 성취감을 느끼며,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여건 이 허락된다면 몸이 힘들어도 공 잡는 손가락이 강직이 있어 손가락 몇 개로 잡지만 꾸준히 연습하여 언젠가는 올림픽에도 출전하리라 이 어버이는 믿고 있습니다.

    일반학교에 다닐 때는 기가 죽어 고개 숙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녀 가 초등학교 4학년 때 한사랑학교로 전학 오면서 고개도 잘 들고, 1:1 개별화 교육으로 잘 모르던 한글도 알고 스탠드치료, 승마치료, 매트에서 구르기 운 동을 통해 아이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도와주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아이가 혼자 할 수 없었던 양치질하기, 휠체어에서 밥 먹기, 누 워서 소변보기가 가능해지고 아이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만족감을 느끼 고 있습니다.

    특히 휠체어에 앉아서 하는 보치아경기를 하며 항상 고개 숙이고 있던 아 이가 고개를 들고, 허리를 펴서 공을 힘껏 던지는 행동을 통해 다른 재활치료 보다 재활과 자립을 돕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어버이의 눈높이가 너 무 높았던 것을 후회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아이의 장래에 도 움이 되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힘 닿는데까지 애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 어버이의 소망은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정책이 선진국처럼 잘 되어 장애 를 가진 자녀를 둔 것이 짐이 아니라 자랑거리가 되길 원하고, 몸집이 커서 부모의 케어가 힘든 장애인도 꺼리지 않는 복지가 좋은 사회, 이웃, 경제적으 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대가 오길 원한다고 합니다.

    모든 장애자녀를 가진 어버이의 소망인 편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하루 빨 리 오길 바라며 그 소망을 담아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김향란

    이 어버이는 뇌병변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어버이로서, 학교 및 지역사회에 서 장애아동의 인권과 교육 및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현재도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어려움 없이 자립하여 살아가 며,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장애 인 부모들의 앞에 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어버이 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 평범한 한 아이의 어머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그저 열심히 살고 있었으나, 아 이가 태어난 후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및 이해가 많이 모자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2년 장애전담 어 린이집인 장애인복지관 안에 있는 곰두리 어린이집에 내 아이가 장애아동이 라는 이유로 값비싼 이용료를 내고 어립이집을 보내고 있던 당시, 장애아동 무상보육운동에 동참하여 2003년 여름쯤 장애아동 무상보육을 이뤄낼 수 있 었습니다. 장애아동 무상보육운동을 하면서 이 어버이는 뇌병변장애인부모회 를 만들고, 부산광역시장애인부모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광역시장애인부모회 이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아이의 권리를 부모가 찾아주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 고 싶은 마음으로 특수교육법 제정을 위한 교육권연대 활동을 진행하여 특수 교육법 제정을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어버이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 지하 철역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활동보조인도 이용 할 수 있게 되어 점점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에 걸어온 길들을 다시 한 번 뿌듯하게 바라보 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어버이의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게 되다보니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 을 많이 가지게 되어 평생교육법이 통과되도록 헌신을 쏟고 있으며,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를 가진 자녀와 또한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주변의 장애인 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장애인 무상보육운동, 특수교육법 제정, 교육권 연대 활동, 부산장애인부모회 활동,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준비활동 등 장 애인 복지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최근의 움직임들에 항상 함께 하였고, 요람 에서 무덤까지 장애인복지가 정착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장애인 부모들의 앞에 서서 힘을 모으고, 격려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감사의 뜻을 담아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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