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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어버이상, 특별공로상, 감사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포상 후보자 추천의뢰

포 상 명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장애자녀를 둔 부모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장애인복지 관련 공적이 있는 자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상 - 장애인근로자, 직업재활 관련 종사자

포상일시 및 장소(추후 공지)24년 제4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시 시상예정 (※ 9월 26일(목), 글레드호텔 예정)

선정인원올해의 어버이상 5개 분과별 총 10명 선정
특별공로상, 감사패는 선정위원에서 선정(인원 미정)

포상내용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상금,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상)

추천접수2024년 5월 31일 (금) 까지

제출방법【표1】문의 및 접수처를 참조하여 해당 지역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구비서류 제출, ※ 접수 후 반드시 해당 지역 접수처에 확인 요망

선정위원 심사2024년 6월 ~ 7월

선정발표2024년 7월 ~ 8월 중 홈페이지 게재, 각 지회에서 연락 예정

구비서류【붙임자료】는 본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
홈페이지(www.kpat.or.kr) → 국고지원사업 → 전국장애인부모대회 → 자료실 게시

사업사진
4 개 1 페이지
  • 2014년 제3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김귀남
    이 어버이는 뇌병변, 지체장애 1급으로 중도ㆍ중복장애 학생이기에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다른 사람의 보호와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한 학생으로 극진한 헌신과 사랑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어버이입니다.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자녀와 비장애자녀를 훌륭하게 키워왔으며, 장애자녀의 일상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한 어버이입니다. 장애로 인해 의사표현을 전혀 하지 못하고, 식사와 신변처리 등 하나하나 손길이 필요한 자녀를 양육하면서 자녀의 재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연계한 교육활동을 충실히 수행하여 어머니와 자녀가 가정에서도 컴퓨터 보조기구를 활용한 의사표현훈련을 꾸준히 실시한 덕분에 학생이 학교에서도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녀의 손동작 또는 얼굴 표정 등을 반복 연습시켜 항상 밝고 명랑한 학생으로 양육시키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학생과 학교에 등교할 경우에는 학교의 다양한 시설과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근력강화운동을 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양육하는 태도와 노력하는 모습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본인의 자녀로 인해 힘듦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자녀의 일상생활지도(식사, 대소변 등)를 하고 있으며, 다른 학생들의 재활보조 및 이동보조를 지원하고, 위생적인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타 학생들의 어려움도 도와주는 등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 행사 및 외부활동이 있을 때에는 다른 중증장애학생을 돕고, 같은 처지의 장애 학부모의 상황을 고려하여 항상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이ㆍ미용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장애인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평소 생활태도가 근면하고 성실하여 주변 이웃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어버이입니다.

    자녀를 참사랑으로 양육하는 이 시대의 어버이며, 다른 장애학생의 어려움까지 포용하며 어려움을 같이 하는 어버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이 어버이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장한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이복진

    뱃속으로 열달을 키워 태어난 귀한 자녀가 장애가 발병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있건만, 이 어버이는 뱃속으로 품어보지 못한 장애자녀를 헌신으로 키우는 어버이입니다.

    부부의 연을 맺고 난 후 자녀를 바랬지만 임신이 어려워 하늘을 우러러 원망의 소리도 수없이 뱉어보고, 분노의 응어리가 맺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입양아 관련 방송을 보고 가슴으로 낳은 자녀를 입양하였습니다. 유난히 잘 웃고 웃는 모습이 예뻐 온 가족이 그 아이 때문에 행복했고, 그 아이 때문에 새롭게 산다는 즐거움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을 시샘한 것이였을까...... 아이가 세상에 온지, 그리고 어버이 품에 온 지 5개월정도 지났을까 심한 고열과 황달로 인해 뇌에 이상 징후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지난 날의 행복과 기쁨은 한 순간이 되고 말았으며, 아이가 다섯 살 될 때까지 병원에서 각종 검사와 약물복용, 치료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전혀 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의사표현도 하지 못하고, 조금 걷다가 넘어지고, 조금 걷다가 넘어지고, 간질까지 동반하여 부모님의 심장은 쪼그라들고 말았습니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듣고 싶었지만, 그 단어는 듣지 못했습니다.

    이 어버이는 나중에 장애자녀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의지될 수 있게 자녀 한명을 입양했습니다. 지금은 그 둘째 자녀가 커서 몸이 불편한 언니를 알뜰살뜰 보살피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생활하고 있어 나름대로의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장애 자녀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고 있으며, 행여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둘째 자녀를 위해서도 세심한 배려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 어버이에게는 두 자녀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해주는 에너지이며, 소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장애자녀가 ‘싫다’라는 표현을 하고, 목욕하자는 말에 욕실로 향하는 그 때의 그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 순간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장으로서 장애학생과 학교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며 어려운 일을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가슴으로 낳은 장애자녀를 위해 헌신으로 돌보는 이 어버이에게 작게나마 “장한어버이상”으로 노고를 치하하고자 합니다.
  • 2014년 제3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청각장애분과]

    청각장애분과
    김미영
    한 가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장애자녀에게도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는데, 이 자녀의 어버이는 시각ㆍ청각 중복장애로 태어난 장애자녀에게 세상과의 소통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는 어버이십니다.

    이 어버이는 시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난 자녀에게 부모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적절한 교육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자녀는 선천성 각막혼탁으로 진단받고 시신경에는 아무 이상 없으니 각막이식수술만 받으면 볼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따라 대학병원마다 찾아다니며 각막이식등록을 해놓고 그래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4살 무렵 기적적으로 오른쪽 눈에 이식수술을 받은 후 까만 눈동자를 보자 정말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즉시 어버이는 장기 기증서를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끝까지 아물지 못하고 각막이 녹아버려 몇 번의 수술을 더 받았지만 결국에는 봉합할 수밖에 없었고 2년 후 왼쪽 눈 수술도 실패하여 완전히 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말을 할 나이인데 말을 못하고 엄청난 천둥소리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것이 불안하여 청력검사를 받았는데 청력이 거의 측정되지 않는다고 의사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온갖 검사를 마친 후 내려진 최종 진단은 레오파트 증후군이라고 하였습니다.

    레오파트 증후군의 여러 중상 중 최악의 증상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영향으로 두 돌이 되어서야 겨우 머리를 가눌 수 있었고 신체적 발달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한참이나 늦었습니다. 신변처리가 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입으로 들이마시는 것을 못해서 우유병을 떼지 못했고, 밤낮의 구분이 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방바닥에 머리를 박고 제 얼굴을 마구 때리고 큰 소리로 울어버리는 것이 생활화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2~3년 동안 병원만 들락거리다보니 자녀가 학교입학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자녀를 받아주는 학교가 없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프로그램에서 자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다고 의뢰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생활에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거절하였지만,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자녀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방송에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방송 출연 덕분에 특수학교인 혜광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 후에도 자녀 본인의 복잡한 감정과 다양한 욕구가 해결되지 않아 욕구 표출이 엄청 심한 폭력으로 나타났으며, 의사소통 문제도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의 소통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강의나 세미나 등을 찾아다니고, 시청각장애인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도 들으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자녀에게 수화와 점자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의 현실과 고통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을 하였으며, 열악한 교육환경과 전문가의 부재 및 세상과의 소통의 방법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위 어버이께 “장한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이서영

    장애영역이나 정도에 따라 장애인의 특성은 다르지만 장애로 인한 고통, 사회의 편견이나 불이익은 어느 장애인이나 다를 바 없으며, 특히 듣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말하지 못하는 아픔까지 함께 겪음으로써 사회생활에 제약이 따른다면 이는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청각장애인은 신체적으로 장애는 없으나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살아오면서 사람들과 의사소통의 문제를 수없이 겪으며 사회생활을 통한 제약으로 발생되는 문제가 비일비재 합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의 중복장애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사회에 한 몫을 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극정성으로 양육하였으며, 자신의 자녀뿐만 아니라 어려운 학생들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이 어버이는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는 상황에서도 여느 어버이와 다름없이 장애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희생과 사랑으로 청각·언어장애 1급 장애를 가진 자녀를 인내를 가지고 자녀를 위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에서도 꾸준히 지도하여 자녀가 독립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버이의 끝없는 사랑으로 자녀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무슨 일이든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사랑스러운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인으로서 자립하며 살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여 자녀의 흥미를 찾고 재능 개발에 매진하여, 올해 애니메이션과에 진학하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장애인 어머니들은 장애인 자녀 양육 자체만으로 벅찬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자녀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아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포기해서는 우리 자녀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이 어버이처럼 매사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사고로 대처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어버이는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에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자녀가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키워내고,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된다고 판단하여 “장한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4년 제3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시각장애분과]

    시각장애분과
    진정자
    자신의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느 부모에게나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들을 위한 제도와 복지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선진국에 비하여 정착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땅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장애인 자녀를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길러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시각장애와 자폐성장애 및 중증의 지적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여 밝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 양육에 온 정성을 쏟은 것뿐만 아니라, 학교운영위원장 및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여 장애학생 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장한어버이입니다.

    현섭이가 처음 맹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학교에 입학하였다는 기쁨은 정말 잠시였습니다. 현섭이는 학교 수업시간에 책상 앞에 얌전히 앉아있지를 못하였으며, 선생님을 꼬집어 상처를 내는 등 갑작스런 돌발행동과 문제행동을 수시로 일삼는 아이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이러한 현섭이에게 1년 동안 꾸준하게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처음 훈련을 시작하였을 때는 뜻 한대로 잘 따라주지도 않고, 훈련을 하더라도 문제행동들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눈물겨운 지속적인 지도로 1년 만에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힘든 훈련 끝에 구부러진 등의 자세가 조금씩 교정이 되기 시작했으며, 부모님의 동행 없이 혼자서도 교실을 찾아가는 것이 가능해졌고, 마주치는 사람에게 인사하기, 아무의 도움 없이 식당에서 자리 잡기, 혼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1년 전 학교에서 자주 보였던 자폐성 행동들이 눈에 띄게 감소하였고, 친구들이랑 선생님을 꼬집는다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등의 돌발행동들이 감소되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부모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이며 끊임없는 노력을 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중증의 중복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부모의 보행연수를 주도하여, 시각장애 자녀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였으며, 더불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자비를 사용한 꽃꽂이 활동 등 학교환경 개선을 위하여 꾸준한 봉사를 해왔습니다.

    이 어버이는 매사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태도로 자녀의 장애를 극복하고 양육을 위해 힘쓰셨으며, 학교발전과 주위 장애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는 모습이 다른 장애인부모들에게도 모범이 되기에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크게 인정하며, 그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장한어버이상”을 드립니다.
    배지혜

    이 어버이는 자녀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며 훌륭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으며 살아온 장한 어버이입니다. 특히, 자신의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인 가족 및 자녀,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과 따듯한 지역사회가 되기 위해 힘쓰신 어버이입니다. 이러한 모범적인 모습들이 다른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과 학교 선생님, 지역 주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중증의 중도ㆍ중복의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얼굴로 자녀를 양육하며 2011년과 2012년 학부모회 총무, 2014 학부모회 부회장을 맡아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어버이입니다. 중도의 중복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학부모회에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교 학부모들이 화합하고 서로 지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위기가정의 학부모 또는 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1가정씩 선정하여 재활공학 기기 구입비를 지원하거나 학부모 스스로의 자활을 위해 자격증 취득 사업 등을 안내하고 학교교육활동의 주체로서 ‘1인 1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어르신과 중증장애학생들에게 음식 나눔을 통하여 사랑을 실천해왔습니다.

    이 어버이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셨으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보다 나은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조경 환경활동을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이 되면, 지역의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실행하였으며,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의 경로잔치를 진행하는 등 자신의 가정뿐만 아니라 즐겁고 화목하며 사랑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하신 어버이입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장애자녀의 더 나은 학교 교육활동 및 재활을 위한 치료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아이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장애자녀 스스로가 자활할 수 있도록 도우며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 어버이의 장애자녀를 위한 헌신적인 양육 및 지역사회 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실천과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마인드는 지역주민들과 학교 교직원들 및 다른 장애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중증의 시각, 뇌병변,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면서 생겨나는 사회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늘 꿈과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자녀 및 지역사회를 위해 무한한 사랑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공헌이 큼을 인정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하여 이 어버이를 “장한어비이상”으로 보답합니다.
  • 2014년 제3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조경자
    ‘엄마는 강하다!’ 이 땅의 모든 어버이들에게, 특히 어머니라는 이름의 위대하고 강한 존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장애인 자녀를 훌륭히 키우는 어버이 역시 강하고 위대한 존재임이 분명합니다. 갑작스러운 자녀의 장애판정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고 앞이 캄캄하지만 이내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밝고 명랑한 아이로 키운 강한 어버이가 있습니다.

    1남 1녀를 둔 평범한 어버이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발달이 조금 늦었던 아들의 청천벽력같은 장애판정을 받은 후 한동안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웠습니다. 현실을 부정하는 것만이 나도 아들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고 무너지는 하늘 속에서 인정할 수 없는 아들의 장애판정을 모른척하며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들을 위한 길이 아님을 깨닫고, 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자녀는 시도 때도 없이 밖으로 나가 2박 3일을 행방불명이 되기도 하고, 피 묻은 옷을 입고 들어오기도 하여 하루에도 몇 번씩 절망과 안도의 순간이 반복되었습니다. 끝내 부부가 교대로 일을 하며 아들을 지키고 보살피는 밤낮 없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들이 7세가 되던 해 조기교실의 언어치료를 시작했고, 어느새 ‘엄마’라고 말하는 아들을 보며 하염없는 기쁨의 눈물과 함께 작은 것에 감사하며 지낼 수 있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남들보다 1년 늦은 나이로 특수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재학하는 동안 학교의 대의원임원으로 활동하며 특수교육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학부모회장도 도맡아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이끌었습니다. 또한 한국장애인부모회 서울특별시지회 창단멤버로 장애와 관련된 모든 일에는 발 벗고 나섰으며, 자녀들의 알찬 학교생활을 위해 보이스카웃 캠프 등 각종 행사 진행시 매번 참석하여 자녀들의 식사와 위생을 책임졌습니다.

    또한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에는 하던 일도 그만두고 오로지 아들을 위해 매진하여 스케이트, 인라인스케이트, 수영, 여행 등 많은 활동을 하며 아들이 보고, 느끼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말도 못하고 숟가락질도 못하던 어린 아들은 어느새 혼자서 밥도 잘 먹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든 것을 즐길 줄 아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밝은 표정과 훌륭한 인사성, 어디에서나 분위기 메이커로 가족, 친척, 친구 등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하여 지내는 동안에도 학교 내의 학부모 임원 및 회장을 도맡아 아이들과 관련된 일이라면 적극 참여하여 물적, 정신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버이 본인은 과로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아들에게 만큼은 내색한 번 하지 않고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고 아들의 교육적인 면뿐만이 아닌 아들을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강한 엄마, 조경자씨에게 ‘장한어버이상’을 드립니다
    한미숙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이 가지는 똑같은 마음입니다. 자녀가 중증장애인이라도 부모는 자녀에게서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많은 사랑을 줍니다. 부모가 내 자식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내 자식을 사랑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부모들은 장애인 자식에게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 자녀에게서 더 큰 희망을 발견하고 자녀를 위한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녀가 모두 장애인인 어버이는 자녀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으며 학교 내에서 학부모로써의 역할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 등을 인지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학교 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자녀를 위한 정보 교류나 인권신장에 대하여 남다른 애착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 할 때부터 학생들의 생활능력 향상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른 학년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생활능력 향상을 위하여 가정과 학교 간의 교육 연대를 위하여 노력함으로써 학생들의 생활능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더불어 학교 교육과정 속의 학부모의 역할을 인지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활동, 현장체험학습, 자연친화학습 등에 학부모님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들의 학부모님들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여 장애인 복지정책 및 학교 교육 변화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여 학교의 발전과 방향에 대한 논의를 끊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또한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학부모회, 주간보호센터, 주변 학교의 학부모님들과 연계하여 학교교육 활동과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하여 세미나 및 토론회에 참여하여 학부모의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학부모회의 활성화를 위하여 인근학교 및 지역사회 여러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하여 노력하고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협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장애인 부모가 자신의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자녀에게 관심과 사랑, 봉사를 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설보호 학생 및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개인 사정에도 관심을 가지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등 비단 자신의 자녀만이 아닌 장애인 자녀 모두를 본인의 자녀처럼 생각하여 살피고 보듬어 주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헌신적인 봉사와 적극적인 학교 참여로 학교와 학부모회, 나아가 지역사회에 구심점 역할을 하며 학부모회가 내실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 이 어버이에게 ‘장한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주소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6층 603호
한국장애인부모회
전화 : 02-2678-3131 팩스 : 02-2676-9746
이메일 : kpatkp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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