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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어버이상, 특별공로상, 감사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포상 후보자 추천의뢰

포 상 명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장애자녀를 둔 부모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장애인복지 관련 공적이 있는 자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상 - 장애인근로자, 직업재활 관련 종사자

포상일시 및 장소(추후 공지)24년 제40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시 시상예정 (※ 9월 26일(목), 글레드호텔 예정)

선정인원올해의 어버이상 5개 분과별 총 10명 선정
특별공로상, 감사패는 선정위원에서 선정(인원 미정)

포상내용

① 올해의 어버이상 - 상금,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② 특별공로상 및 감사패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③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 - 기념패, 상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상)

추천접수2024년 5월 31일 (금) 까지

제출방법【표1】문의 및 접수처를 참조하여 해당 지역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구비서류 제출, ※ 접수 후 반드시 해당 지역 접수처에 확인 요망

선정위원 심사2024년 6월 ~ 7월

선정발표2024년 7월 ~ 8월 중 홈페이지 게재, 각 지회에서 연락 예정

구비서류【붙임자료】는 본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
홈페이지(www.kpat.or.kr) → 국고지원사업 → 전국장애인부모대회 → 자료실 게시

사업사진
56 개 2 페이지
  • 2020년 제36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이상철
    이 어버이는 홀로 자녀를 키우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장애학생이 사회에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어버이입니다.

    장애자녀는 다른 친구들보다 활동적이고, 친구들에게 관심이 많아 학교 내에서 소소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본인의 속상한 마음을 다독이며,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의견을 주고 담임교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아이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학교생활과 가정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가정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양가 부모가 다 있어 학생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보살필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이지만, 사정상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버이는 자녀에게 부족한 사랑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여 자녀를 위해 사랑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학교 교육활동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조언하고 학급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수학교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이 무언인가를 고민하고 흥미 있는 교육활동에 대해 의견을 주고, 1학년부터 5학년으로 진급할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보니 교사와 자주 상담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어버이는 본인의 부족한 점, 가정 형편, 자녀의 현재 상태에 대해 걱정과 미래에 대한 걱정을 주변 어머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양육 시 부족한 점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 체크하며 자료를 모으고 자녀의 앞날에 대해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또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능을 ‘나눔’으로 연결시켜 지역사회의 새로운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고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지역사회 활동을 참여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여 지역 사회로부터 많은 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홀로 자녀를 정성으로 돌보며 자녀의 교육, 건강, 사회 활동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과 어버이의 삶의 전반에 담겨있는 노력과 수고의 행보가 많은 부모들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이 어버이는 어려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장애를 가진 자녀와 다른 가정의 장애자녀를 위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랑의 실천자로서 충분한 자격이 되기에‘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최승화

    이 어버이는 자녀가 어릴 적 또래 친구들보다 말이 느려 소아정신과 발달검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머니의 인생은 자녀를 위한 삶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린 자녀의 장애를 인정하기 힘들어 계속 치료를 진행하면서 가세는 계속 기울어 갔지만, 자녀의 장애는 눈에 보이게 호전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버이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될 자녀의 앞날을 위해 자녀를 데리고 다니며 꾸준한 치료교육을 통해 자신이 가진 잠재된 능력을 찾고,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녀를 지도하였습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재학 시, 치료 과정 중 스케이트 참관수업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어버이는 자녀에게 남다른 운동 신경을 발견하고 그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녀가 장애인이기에 비장애인들보다 엄청난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기에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훈련을 하였으며 장애자녀를 격려하며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 어버이의 노력 결과, 자녀는 현재 서울시청 빙상 실업팀 선수로 비장애 선수들이 있는 빙상 실업팀에서 비장애 선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국내최초의 장애를 가진 선수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어버이의 절대적인 지지와 격려 및 헌신적인 노력으로 장애자녀는 각종 2011년 전국 장애인 동계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출전하여 계속 성과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 중 2017년 오스트리아 동계 스페셜 올림픽세계대회 빙상부분에 출전하여 500m 은메달, 1,000m 금메달을 이뤄냈습니다.
    장애가 있지만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실력을 보여 주며 장애인식개선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인생을 바친 절대적인 헌신이 없었으면 이 장애자녀의 현재의 성과는 없었을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헌신적으로 양육하고,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녀의 꿈과 재능을 지켜주었으며, 장애인 인식개선에 이바지함이 크므로 이 어버이에게‘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0년 제36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민경선
    이 어버이에게는 장애자녀가 세 명이 있습니다. 자폐성장애,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세 자녀를 항상 밝은 에너지로 최선을 다해 양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부모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움과 조언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아들과 중학생, 초등학생인 딸 2명을 양육하고 있으며, 3명의 자녀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명의 장애인자녀를 양육하는데도 어렵지만, 세 명의 장애자녀를 돌보고 있어도 힘든 내색 없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항상 깔끔한 차림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버이의 사랑과 정성 덕분인지 고등학생인 아들은 학교의 학생회 임원을 맡아 학생들의 모범을 보이며, 다른 두 자녀도 학교에 잘 적응하여 등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어버이는 세 자녀의 학급마다 번갈아가며 학급 대의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학교 행사나 자녀에 대한 교육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챙기고, 교내 활동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자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녀양육에 대한 여러 가지 경험과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자녀에 대한 고민과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아낌없이 공유하여 좋은 영향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어버이는 학부모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올해의 어버이상 추천으로도 모두 이 어버이를 추천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에 대한 사랑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게 하고, 정성껏 집밥을 만들어 아이들의 건강을 신경 쓰고 있으며, 주말이 되면 근처 공원에서 아이들과 놀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어버이가 배운 미용 기술로 자녀의 머리를 직접 잘라주고 파마도 해주면서 아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봅니다. 특히 삼 남매 중의 막내는 어버이가 직접 잘라주는 머리를 가장 좋아하고 즐거워합니다. 자녀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이 어버이 또한 그렇게 성장해가는 것이겠지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학교와 가정에서 묵묵히 삼 남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주고, 장애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하는 것을 보아 부모들에게 모범이 되기에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크게 인정하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김성자

    아픈 몸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치료와 양육을 병행하고, 자녀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돌보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어느 날, 자폐성 장애의 자녀를 둔 어버이는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었지만,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결국 응급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진료 후, 대장암 4기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고,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수술 일정을 급히 잡았습니다. 암은 대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까지 모두 퍼져 힘들었지만, 자녀만을 생각하며 아픔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8개월 된 자녀가 또래에 비해 말이 느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항암치료로 아이를 자주 돌보지 못해서 말이 느린 건가 생각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병원을 가보니 반응성 애착장애 또는 자폐성 장애일 수 있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 자녀가 장애진단을 받게 되어 앞길이 막막했지만, 아이를 잘 돌보고 싶은 마음으로 자폐성 장애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애썼습니다. 또한,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해 해줄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며, 아픈 몸이지만 자녀에 대한 애정과 사랑으로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장애인 자녀가 현재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치료를 시작하였고, 복지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신의 치료를 위해 항암주사 주머니를 배에 차고, 가슴 위에 바늘을 꽂은 채로 아이의 치료에 매진하였고, 자신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자녀만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5년 후면 완치 판정을 받지만, 자녀는 수많은 치료를 받아도 문제행동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사춘기로 예민하고 자해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자녀와 함께 견디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나갈 것이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는 또래보다 큰 체격에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자녀를 잘 돌보려고 애쓰고 헌신했던 시간이 어느덧 11년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장애를 갖게 된 자녀로 인해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체육위원회, 학부모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가정에서도 좋은 어버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학교 안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픈 몸을 이끌고 항암치료를 병행하면서 오직 자녀만을 위해 헌신하고,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학교 내 다양한 활동을 참여하는 모습을 보아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0년 제36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시각장애분과]

    시각장애분과
    송형숙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 자녀를 성장시킨 어버이가 있습니다.
    자녀는 발달장애와 시각장애로 중복장애가 있으며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녀는 2006년 *윌름스 소아의 신장에 생기는 종양. 증상으로는 복부의 종괴, 고혈압, 혈뇨, 배뇨, 장애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남.
    종양 판정을 받아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하나의 신장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고,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에 시달라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리 길이가 현저하게 달라 특수 제작한 발을 신고 있어 걸음걸이가 어색하며 조금만 부주의하면 쉽게 넘어져 타박상을 입기 십상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버이는 항시 자녀 곁을 지키며 건강한 자녀로 성장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자녀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어버이는 자녀의 건강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자녀를 위해 방과 후 활동 모둠북을 수강하여 예술제에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시키며 자녀가 사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자녀를 위해 바쁜 일과를 보내는 중에도 어버이는 학부모 회의를 참석하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다른 부모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였습니다. 어버이는 교내 모듬북, 중창단, 합창에 참여하며 학교행사를 빛내고 어버이의 밝고 긍정적인 성품은 다른 부모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버이는 본교에 학업을 위해 부득이하게 부모와 떨어져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거주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정서적으로 불안하지 않도록 따뜻한 돌봄과 나눔을 학생들에게 실천하였습니다.

    어버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녀의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헌신으로 자녀를 양육하였으며, 밝고 따듯한 성품으로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행복을 전하며 모범이 되는 삶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어버이의 깊은 사랑과 실천의 노고를 치하하며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윌름스 : 소아의 신장에 생기는 종양. 증상으로는 복부의 종괴, 고혈압, 혈뇨, 배뇨, 장애 등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남.
    유성희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자녀의 길을 가장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자녀를 출산하고 가장 기쁜 마음으로 보낸 100일. 어버이는 백일 무렵 자녀에게 시각장애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어난 아이에게 장애가 있음을 알았을 때 어버이는 낙담과 좌절하였지만, 어버이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큰 도움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였습니다.

    그렇게 어버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자녀는 시각장애 특수학교 대전맹학교 유치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입학 후 자녀가 낯선 환경인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학교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 시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학교와 치료실을 병행하며 자녀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어버이는 자녀의 성장에서 느낀 점을 나눔 하고자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애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학부모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학부모회장과 2019년에는 운영위원을 맡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활동으로 이바지하였습니다. 학교 안에 학부모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하고자 학교에 건의하여‘뜰안채’라는 쉼터를 설치하였으며,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장애 학생을 키우는 어려움과 교육에 대해서도 상호공유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장애 학생 어머니라는 사실에 자긍심 두고 노력하는 모습은 다른 장애 학생 부모들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런 어버이에게 자녀를 교육하며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자녀의 더딘 성장이 아닌 대중의 시선과 편견이었습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어버이는 이 시간을 묵묵히 이겨내 왔습니다. 자신을 다독이며 자녀를 바른길로 이끌어야 했습니다. 이 어버이의 노력으로 지금 자녀는 전공과에 입학하여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훌륭한 청년이 되어 성장하였습니다.

    어버이는 학교에 들어서는 자녀의 뒷모습을 볼 때마다 그동안의 힘든 시간을 마음으로 울어야 했던 지난 날을 지나, 당당하게 걸어가는 자녀의 모습에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버이의 소망은 자신처럼 고난 있는 길을 걸어가는 부모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사랑의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의 장애를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녀의 성장과 올바른 길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아가 시각장애 학생들과 부모들을 위해 수고한 노고를 보답하기 위해 이 어버이에게‘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20년 제36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박미정
    지적ㆍ뇌병변 1급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학교와 가정을 잇는 교육적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입천장이 뚫려 있는 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자녀에게 섭취를 위한 빨기 훈련을 수개월간 반복적으로 시킨 결과 우유병과 빨대를 스스로 빠는 법을 터득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숟가락으로 음식 먹기, 기대지 않고 스스로 앉기, 계단 난간 잡고 오르내리기 등 자녀가 스스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자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함께 노력하였습니다.

    심한 척추측만증으로 한쪽 폐가 눌려 목에서부터 골반까지 수술을 수차례 해야만 하는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3년 동안 치매를 앓으시는 시어머니와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어머니를 동시에 봉양하고 있습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어버이는 지역사회 내에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영지학교 학급대표로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도우며 실내 텃밭 가꾸기, 여가생활 공유 등을 통해 즐거운 학교,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더불어 제주영지학교 ‘오뚜기 봉사단’에 가입하여 도내 저소득층 장애 가정 및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여 집수리 활동, 반찬 만들기, 이동 보조 등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요양원 등을 찾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제주영지학교 학부모 ‘모두모앙 지꺼지게’ 동아리 활동에서 뛰어난 손뜨개질 능력을 많은 학부모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기도 하며, 제주영지학교 학부모학교 지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하는 선두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세미나 참석, 지체장애 학생들의 주간보호시설 설립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체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발로 뛰고 강연을 듣고 교육을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버이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기에 자녀도 장애를 가졌지만 언제나 명랑하고 적극적인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자녀만이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을 위해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는 이 어버이께‘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이세영

    이 어버이를 보면‘강한 엄마’라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장애자녀를 키우면서 겪는 주변의 시선과 편견 속에서 좌절을 느끼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녀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강한 엄마’의 면모가 드러나는 어버이입니다.

    2번의 인공수정과 4번의 시험관 시술로 9년 만에 어렵고 힘들게 찾아온 쌍둥이 딸을 임신하게 되었지만, 임신 26주 만에 시험관 시술의 부작용인‘근무력증’으로 인해 조기 출산하였습니다. 자녀들은 폐 조직이 생기기 전에 태어나 살아날 희망이 없었지만 어렵게 갖게 된 자녀들을 포기할 수가 없어 의료진의 반복적인 권유와 가족의 쓴소리를 들으며 피눈물의 사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힘들게 버텨가던 어느 날, 48일 동안 고생만 했던 큰 자녀가 세상을 떠나게 되어버리고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남은 자녀라도 살리기 위해 더욱더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또 한 걸음 앞만 보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미소가 예쁜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초반에는 “왜 나만?”, “언제까지 이래야 하지?”하며 풀죽어 살아왔지만, 자녀가 학교를 들어가게 되면서 남은 시간을 후회로 살아가기보다는 세상을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장애자녀를 키우면서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 스스로가 기쁘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어 장애자녀를 둔 다른 학부모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학부모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3년간 본교 학부모회장으로서 학생, 학부모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이 어버이는 소통과 관심, 공유를 가장 중요시 여겼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학부모 교육, 학부모 동아리 등을 개설하여 운영함으로써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공예 작품 활동을 통한 성취감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학부모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여 건강한 자녀 양육과 장애 자녀의 진로탐색 방향 모색에 기여하였습니다.

    학교 축제 등 학교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텃밭 가꾸기, 송편 만들기 활동 등 학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선생님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 학부모, 학교가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매개체가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고 학교와 학부모가 관심을 공유함으로써 협력하고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본인의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자녀들이 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사랑과 배움을 느낄 수 있고, 학부모들이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특수교육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간의 정서적 공감 형성, 학부모 간의 소통 그리고 교육공동체로서의 윤활유 역할에 힘을 써주신 이 어버이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9년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윤재필
    본인이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장애자녀를 양육하며 사랑과 애정으로 학부모의 책임을 다하고자 무던히 노력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지만 이 어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일들을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 체육행사가 있었던 날에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학부모 경기를 뛰고, 자녀와 기념촬영도 하면서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교사들도 감동하였습니다. 또한, 통학차량 시간표가 맞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가정통신문에 대한 답변을 놓친 적이 없는 등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가질 뿐 아니라 매일 방과 후에 전화로 자녀의 일과에 대해 상담하는 이 어버이를 보며 담당교사는 자녀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학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하루는 하교 시간이 5분 정도 지났을 때 숨을 헐떡이며 뛰어와 “호성아, 아빠가 늦어서 미안해.”라고 말씀하시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에서 자녀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성껏 싸준 가방 안에는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라고 넣어준 과자, 감기 걸릴까 걱정이 되어 넣어준 마스크, 실수하면 입으라고 넣어준 여분의 옷들 하나하나 자녀를 위하는 어버이의 세심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자녀가 독감이 걸려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사진단 확인서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을 기억하고 퇴원하자마자 학교로 찾아와서 의사진단 확인서를 제출하는 모습, 학교로 회신해야 하는 가정통신문의 날짜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모습은 성실함의 표본이며, 다른 사람에게 귀감이 됩니다.

    공장근로자로서 일하면서 학부모의 역할까지 홀로 해내기에 버거운 날도 있을 텐데 힘든 내색 없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이 어버이께 담당교사는 충분히 잘해내고 있고, 최고의 아버지이며 실수해도 괜찮다는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애자녀를 진정한 사랑으로 돌보는 이 어버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고 돌보아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본인이 장애를 가지고 있어 더욱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녀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학부모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노고를 인정하며 그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는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황선주

    서구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운영위원으로서 센터의 민주적인 운영 및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확대를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슬하에 세 자녀가 있으며 셋째 자녀가 자폐성장애 1급 장애인으로 서구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계기로 서구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의 학부모 대표가 되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부모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의 시설 운영계획의 수립 및 평가, 사회복지프로그램의 개발 및 평가, 센터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센터 이용자의 이용환경개선 및 고충처리, 센터 종사자와 이용자의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자녀 양육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주변의 따뜻한 도움과 관심을 받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며 이를 다른 이들에게 베풀고자 하였습니다. 배고픈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부부에게 김치와 반찬을 나누며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방송에도 출연한 바가 있습니다. 이렇듯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확대에 이바지한 공이 크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하였습니다. 장애자녀를 둔 부모로서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애ㆍ비장애 통합 프로그램에 가족단위로 참여하여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하였습니다.
    나아가 부모교육 참여, 장애자녀와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장애자녀의 성장 및 발달에 기여하고 장애자녀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자조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장애자녀의 임파워먼트와 내적역량을 강화하여 자립과 권리 옹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여 협력적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20년 간 같은 자리에서 치킨 장사를 하고 있는 이 어버이는 상가 앞, 길거리 청소를 솔선수범하여 근면 성실한 태도로 가게 손님뿐만 아니라 상가상인들에게도 인심을 잃지 않고 있으며, 셋째 자녀의 특수학교에서 학교 급식 도우미로서 2년 동안 식재료 검수 봉사활동 경험으로 자발적인 선행을 꾸준히 베풀고 있습니다.

    자폐성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서 심리ㆍ정서적인 어려움, 정보나 자원의 부족 등과 같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사회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장애인 권익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9년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박옥순
    한부모가정의 가장이자 장애당사자라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헌신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성격으로 꾸준히 지역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고 관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를 돌보는 일은 주로 남편이 하였기에 자녀 양육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자상하고 따뜻한 성품을 지닌 남편이 있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급작스러운 뇌출혈로 사망하게 되었고, 갑작스럽게 두 자녀를 어버이가 양육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서툴렀으나 두 자녀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며 자녀들을 돌보았습니다. 자녀의 보호작업장 출근길을 십여 년 동안 함께 반복 연습하여 현재는 자녀 혼자서 보호작업장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어버이는 주민센터에서 다양한 공예활동, 장애인복지관 자조모임활동, 하루여행, 제과제빵 등 지역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파하고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어버이는 목에 혹이 하나 있어 평소보다 더 많이 걸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부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항상 두 자녀만을 생각하여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사회활동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이후로 가정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소량의 산재 연금을 받고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얻어 어려운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지역사회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권익옹호지원단으로 월 1~2회 두 자녀와 함께 일상생활과 활동을 지원받고 있으며,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친동생들과 항상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교회 이웃들이 있어 마음까지도 건강한 삶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자녀의 자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다른 장애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도 모범이 되기에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크게 인정하며, 그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황의순

    이 어버이는 한부모가정의 가장으로서 쉬지 않고 일과 양육을 병행하며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더불어 자신의 자녀와 같은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의 자녀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4살이 될 때까지 걷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 어버이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자녀의 손을 잡고 걷기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피눈물을 흘린 적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자녀에게 끊임없는 지지를 보내며 함께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에서 자녀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부모들로부터 차별을 받게 되었고 그 상처로 인해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불편한 시선과 보채는 자녀를 보면서 삶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져 자녀의 손을 잡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팔을 잡고 울부짖는 자녀의 모습을 보며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마음을 접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어버이는 가정을 유지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자녀를 데리고 식당, 하우스 그리고 정미소에서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성실하게 근무하였습니다. 현재는 지역사회의 자율방범봉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로도 근무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하늘나라 저금통에 꾸준히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자녀를 바라보며 과거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지 않고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쁜 와중에도 자녀의 자립을 위해 줄서서 기다리기, 양보하기, 밥 먹은 후 자리 정리하기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아들과 같이 연습하고 훈련하여 일상생활에서 자녀가 혼자서 살아갈 수 있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끊임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자녀의 걸음에 한발 두발 맞춰 노력한 결과 자녀의 자립은 더욱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일하면서도 자녀의 양육과 자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다른 장애인을 어버이의 자녀처럼 보듬는 봉사정신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어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9년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청각장애분과]

    청각장애분과
    윤미영
    장애자녀를 위해 어느 부모 못지않게 헌신하고 있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태어난 지 하루 만에 호흡곤란으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후 신생아 검사에서 난청이라는 검사 결과를 들었습니다. 아이의 청력 검사결과에 따르면 소리를 완전히 듣지 못하는 건 아닌데도 일상생활에서 소리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보청기를 착용하며 청력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왔습니다. 여전히 소리에 반응이 없었지만 목소리도 들려주고, 좋은 노래를 들려주며 장애자녀와의 시간을 감사히 보내는 어버이입니다.

    생후 10개월 무렵... 기다려도 뒤집기가 되지 않는 자녀를 데리고 또 다시 다른 검사를 하게 됩니다. 어린 자녀를 눕혀 MRI를 찍고 검사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뇌병변진단... 또래와 달리 근육발달이나 청력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의학적으로 뇌병변은 확인하였지만 진행성 뇌병변의 확인 및 병명을 찾기 위해 1년 동안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다행히도 혈액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와 다시 재활에 매진하게 됩니다.
    물리치료,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작업치료를 열심히 다녔으며 3년이라는 재활의 시간이 지나가자, 자녀의 발이 움직입니다. 비록 모든 과정이 또래 아동보다 더디고 서툴렀지만 모든 것이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청력은 검사할 때마다 나빠져 갔으며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오고, 3살 무렵 청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뇌병변으로 인해 와우 수술도 양쪽 동시에 진행하기엔 어려워, 왼쪽, 오른쪽 따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어버이의 바람을 들어주셨는지 5살 무렵 자녀의 발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언어치료를 꾸준히 받아 지금은 4살 수준의 언어발달을 보이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쯤에는 백질질환의 병명을 위해 검사를 하였지만 와우의 자기장으로 인해 검사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병원 측에서는 뇌병변의 예후를 미리 알고 대처하기 위해 와우를 잠시 제거하고 검사하길 권유했습니다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와우라는 연결고리를 쉽게 제거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 치료와 검사, 모든 과정을 돌이켜보면 부모로써 매순간순간 결단을 내려야했던 어버이입니다. 그런 결단으로 인해 혹시 자녀가 더 나빠지는 건 아닐까, 더 아프거나 고생하게 되는건 아닐까, 걱정과 걱정이 앞서지만, 나날이 나아지는 자녀의 밝은 모습을 보며 어버이로서의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고 용기를 내게 됩니다. 이 어버이의 선택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 노고를 보답하기 위해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9년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시각장애분과]

    시각장애분과
    김경숙
    이 어버이는 둘째, 셋째자녀가 태어나면서 백일 무렵 시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가 비장애로 태어났기 때문에 둘째, 셋째 아이들이 시각장애가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두 아이가 시각장애라고?” 하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아자녀들을 위해 부모님은 빨리 두 자녀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버이는 둘째아이(민태)가 첫 돌이 되던 무렵 국립서울맹학교를 무작정 찾아가 시각장애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물어보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어머니를 한분 소개받기 청하였습니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서울맹학교를 찾아와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작은 용기를 얻어가곤 하였습니다. 비장애 아이와 똑같이 때로는 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라는 교감선생님의 말씀대로 부모님은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면 자녀들이 좋아하는 지하철을 타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두 자녀들을 보며 사람들의 함부로 내 던지는 말과 잠시나마 가까운 형제가 동생들의 장애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한 상황들이 상처가 되었지만, 다행히도 자녀들이 모두 잘 커서 독립적으로 해나가고 다른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라가고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훌륭하다고 칭찬해주시는데 그저 다른 분들과 같이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을 하며 살았던 것 같은데 오히려 내가 잘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맹학교 근처로 이사를 와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며 공동체 활동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특히 장애자녀가 있는 가정의 비협조적인 아빠, 비장애 자녀가 느끼는 소외감이나 아쉬움, 정신적 육체적으로 약해져가는 엄마 이렇듯 가족 모두가 갖는 미묘한 어려움이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고자 지금도 열심히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둘째(민태)가 졸업을 하여 대학을 다니고, 막내(승태)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 서울맹학교 학부모회장으로서 학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장애자녀는 물론 부모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여러 활동에 함께 하기를 독려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장애로 특수학교를 함께 다녀도 각자 자녀의 장애정도가 달라 서로의 의견을 맞춰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서로의 아픔을 인정하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장애 부모가 된다는 건 사람들이 흔히 그만한 자격이 되니 그런 시련을 준다고 쉽게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을 때의 그 막막함이나 두려움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어버이는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더 많은 시각장애 당사자나 그 가족의 아픔을 공감하고 가족 내에서 먼저 장애를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 우리 사회에서도 장애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협회의 여러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 어버이는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세 자녀를 양육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이 어버이에게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박순미

    이 어버이는 시각ㆍ발달(신장)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의 어머니로 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어버이는 자녀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헌식적인 희생과 남다른 노고를 다함으로써 자녀가 건강한 몸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서는 생후 7개월 되었을 때 감기로 병원을 갔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아 여러 가지 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지방 병원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어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생후 12개월쯤부터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을 하며 지내다가 7살에 신장 이식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한 정기 검진과 약물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서울대학교을 다니면서 자녀의 건강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심혈을 기울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어버이는 자녀의 일상생활 훈련과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와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언어치료 및 감각통합훈련, 운동치료 등을 꾸준히 시키고 있으며 자녀의 자기개발을 위해 드럼을 배우게 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녀가 자신감을 갖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자녀의 정체감 형성과 바른 성장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교내ㆍ외 학부모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학부모의 본이 되고 있습니다.
    매번 빠짐없이 학부모 회의에 참석할 정도로 자녀 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고, 학부모들과 교제의 시간을 통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정보를 나눔으로써 장애자녀를 가진 가족들이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으로서 시각중복 학생 및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며 학생들이 책에 흥미를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조하였습니다. 훌륭한 인품과 학교에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시면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한결같은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버이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부모님의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을 우리 모두의 자녀라고 생각하여 봉사하고 배려하였습니다. 본교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거주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평소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생활시설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집에 초대하여 식사와 간식을 챙겨 주는 등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행복과 건강한 미래를 꿈꾸며 포기하지 않고 인내함으로써 자녀에게 혼신의 힘을 쏟고 있음은 물론, 다른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중도 실명한 자녀의 부모님에게도 인생 선배로서 위로와 격려, 조언을 해 줌으로써 장애를 극복할 수 잇도록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에, 이 어버이의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기보다는 그 상황을 뛰어넘는 용기와 감사함으로 자녀를 스스로 할 수 있게 양육하였기에 이 어버이의 노고를 인정하며 그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어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
  • 2019년 제35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김형구
    장애에 대해 무지하던 어버이는 자녀의 장애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의 장애 사실을 알고 난 이후로 삶이 바뀌었습니다. 매일같이 서울과 부산의 대학병원, 상담센터, 물리치료실, 언어 및 음악 치료실 등 아이를 업고 뛰어다녀야만 했습니다. 그 당시 어버이 곁에는 도움을 줄 만한 사람도 조언을 줄 만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버이는 한국장애인부모회에서 장애와 관련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녀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막막함에 있을 부모에게, 자녀가 학령기에 있을 부모에게, 앞으로 성인이 되어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에게 힘이 되고자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부모교육을 시작으로 한국장애인부모회에서 장애인인식개선 교육 강사 과정을 교육받았고, 이것을 계기로 여름방학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며, 그 시간을 통해 자녀가 학령기이기에 통합교육이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버이는 이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에 가장 큰 보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성폭력상담소에서 개설한 성교육 강사 양성 교육을 통해서는 성 인권의 중요성을 느끼고 해결해야 할 많은 현실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버이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다니면서 현재 장애 자녀들이 처한 많은 어려움을 보게 되었고, 장애 자녀들의 학령기 이후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버이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며 장애인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장애인부모회 감사를 맡으며 장애 자녀와 가족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고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장애인단체가 연합하여 투쟁하는 활동에도 참여하며 어버이는 점차 소극적 참여에서 적극적 참여로 활동이 넓혀가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시청 앞에서 벌이는 420 장애인차별철폐 권리 쟁취 농성장에서 만난 여러 사람의 보습을 보고, 그곳에서 나눈 대화는 어버이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며, 가족에게만 머물러 있던 생각이 아닌 사회 전체의 변화에 대한 생각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어버이의 장애인과 사회의 변화를 위한 활동에 노고를 인정받아 2017년 연말에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행사에서 장애인 가족으로서 장애인인식개선 교육과 세울림 과학축전 봉사의 경력을 인정받아 봉사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의 장애를 알게 된 이후, 자신의 삶을 헌신하며 자녀와 더 나아가 사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장애인 인권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의 증진에 힘쓴 노고를 높이 인정하며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조동심

    이 외조모는 연로한 나이와 청각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성 어린 마음으로 외손녀 2명을 바르게 양육하였습니다. 손녀들의 부모는 큰 손녀가 6살 때 이혼을 하고 손녀들의 엄마는 2013년 유방암으로 별세하였습니다. 큰 외손녀는 뇌병변장애 1급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손녀는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가족이 없는 상황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비 지원을 받아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외조모는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장애와 가난을 극복해 나가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큰 손녀의 활동보조인을 통해 서류, 각종 행정적인 일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들이 수화를 모르는 상황이라 글을 쓰거나 핸드폰 문자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원활한 소통이 어려워 이 역시 활동보조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외조모는 손녀들이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양육하였으며, 장애와 가난이 가족의 행복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본보기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정성으로 뇌병변장애 특성상 독립 이동이 어려운 큰 손녀를 초등학교부터 전공과 2학년까지 성실히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시켰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홀로 독립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움을 주며 본인의 역량을 넓혀 주었습니다.

    외조모는 가정과 학교가 협력하지 않는 교육은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학습을 하였고, 손녀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꾸준한 관심으로 힘써왔습니다.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가정에서의 교육은 손녀들에게 일상생활 대부분을 스스로 수행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애란 무능력이 아니라 단지 불편함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런 정신은 손녀들에게 무엇이든지 자신의 힘으로 해보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외조모 덕분에 손녀는 자신보다 힘든 친구들을 도우며 배려하는 성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손녀는 2014년 유영학술재단 장학생, 2017년 한국뇌성마비복지회상, 키비탄 효 그림 그리기공모전 입상, 자치ㆍ자율 부문 서울학생상, 고등학교 3학년 정근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작은손녀 역시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뇌수술을 받았지만, 학원이나 사교육 없이 지역사회 무료 공부방에서 스스로 공부하여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이러한 외조모의 정성어린 사랑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손녀들을 올바르고 자립할 수 있는 성년으로 성장시켰으며, 청각장애와 연로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손녀들을 정성으로 양육한 모습은 모든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바 그 노고를 인정하며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8년 제34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박희영
    이 어버이는 중국현지에서 장기출장 중에 있는 남편과 봉명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장애자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가 자폐성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후, 좌절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다양한 활동에 헌신적으로 자녀를 훈육하고자 하였으며 자녀의 교육 및 수영훈련에 전념하고 장애 자녀의 교육에 힘써 왔습니다. 자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충북장애인수영 학생체전 등에서 다양한 수영대회에 입상을 하기 시작하여, 최근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사 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 금메달,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 금메달, 2018년에는 전국장애인 체전에서 수영 종목에서 3관왕 금메달을 따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러나 이 어버이는 갑상선 암 초기증상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애자녀의 양육과 남편 뒷바라지하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목 부위에 딱딱한 것이 만져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이후, 증상악화로 인하여 음식물을 삼키기도 힘들고, 심할 때는 호흡에도 장애가 와 집안에 어려움이 겹쳤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이웃 중에 장애인부모인 지인으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받아 신체적 질병을 정신적으로 이겨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갑상선 암 치료를 위해 통원치료를 하고 있으며, 자녀가 타지방 훈련이나 시합이 있을 때, 꼭 참석하여 아픈 자신보다 자녀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어버이의 갑상선 암 투병 및 장애자녀 돌봄 이라는 어려움도 있지만, 남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으로 인하여 궁핍하지 않는 가정을 이루어 어려움을 아는 사람으로서 올해에도 봉명동 주민센터에 익명 기부, 복지기관 초록우산후원 정기후원 등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기부 및 후원을 하였습니다. 수영대회 금메달 성적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충청북도장애인부모회에 기부하는 등 장애인복지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 및 후원활동을 통해 장애를 가진 어려운 가정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기부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어버이 밑에서 자란 자녀는 친구에게 먼저 도움을 건넬 줄 아는 배려심이 많은 학생으로 자라고 있어 많은 친구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갑상선암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자폐장애자녀를 사랑으로 훈육하여 전국장애인학생 체전 등에서 금메달 수영선수로 키워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른 이웃을 돌아보며 익명의 기부활동, 금메달 상금 전액 기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어 “ 올해의 어비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방순혁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장애자녀와 비장애자녀 모두 훌륭하게 양육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장애자녀들의 교육과 재활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항상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자신의 몸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는 아낌없이 달려가 도와주는 어버이입니다.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며 만난 평범한 남편과 결혼하여 전업주부로 행복한 삶을 살며 1993년 예쁜 첫 딸을 얻었습니다. 순하고 예쁘게 자라는 것 같았던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말이 많이 늦어져 고심 끝에 방문한 병원에서 전반적인 발달장애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월급의 대부분을 교육비로 지출하며 첫 아이와 세 살 차이인 둘째아들을 업고 장애자녀의 치료교육을 위해 복지관, 사설치료실, 백화점, 시장 등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며 어디서 무엇이라도 하였습니다. 장애자녀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던 중 복지관과 치료실 등에서 만난 부모님들을 통해 창원시장애인부모회를 알게 되어 장애자녀의 교육과 재활을 위해 여러 부모님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마음과 부모회 회원으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창원시지부 이사 6년, 부회장 8년 동안 활동하면서 매년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를 방문하여 특수학급 신설과 증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장애자녀의 교육권 확보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유관기관 및 단체 등 다양한 부모회 활동에 참여함으로 단체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창원시지부에서 방학 중 장애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위하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관내 특수학교를 빌려 실시하고 있는‘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에서 2001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급식봉사 및 돌봄 활동 봉사를 솔선수범하여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증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님들과 함께 자조모임을 결성과 관리를 통하여 발달장애자녀와 그 가족들에게 많은 후원자와 봉사자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발달장애 자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모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발달장애관련 부모교육 후원연계 및 교육공간을 후원받아 특수교육 관련 교수님 및 사설 치료기관 원장님을 초빙하여 2개월에 1회 부모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자녀 교육지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가족 놀이동산 나들이, 자원봉사단체 연계를 통한 등산프로그램, 인라인스케이트 프로그램, 수영프로그램 등 발달장애인자녀들 위한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개발해주었으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가 운영하는 도담도담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시설의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하여 늘 최선을 다하며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어“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 2018년 제34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박체이
    이 어버이는 자신의 자녀뿐만 아닌 다른 장애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헌신적인 애정을 보여주며, 특히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복지 서비스 제공 과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헌신하는 어버이입니다.
    어버이는 자녀가 태어날 때부터 발달이 또래 아이들 보다 느리고, 신체가 허약하여 자녀 치료와 재활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왔으나 자녀 장애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현재 오히려 전체 근육이 경직되고 있습니다. 의사표현이 어려운 자녀를 위해 매일 차에 태우고 학교 등교 후 복지관으로 직접 이동시키고 있으며, 하교하는 과정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고와 헌신으로 성인 중증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분리의 문제를 오랜 시간 자녀를 양육하며 익힌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다른 장애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11년 1월 어버이는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주간보호 프로그램 이용 부모님들과 함께 ‘자모회’를 조직하여,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발달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수시로 개선 사항 및 건의 사항을 알리며 서비스 제공 변화에 힘써 이바지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하여 민원 발생 시 누구보다 먼저 당사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항상 친절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녀 및 발달장애인을 대하여 다른 부모님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한 번은 복지관 주간보호 프로그램 담당자가 1명이라 10명의 이용자만 돌보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주간보호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이 많은 것을 알고 부모님들과 함께 시청을 방문하여 목포시장 및 담당 공무원 면담을 통해 인력 및 예산을 추가 지원에 대한 확답을 지원받는 등 복지관에 정기후원자로써 물심양면으로 장애복지의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자신의 장애자녀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장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어버이입니다.
    이 어버이는 자신 자녀의 장애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타인 및 공동체의 문제를 돌아보는 어버이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며 느낀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선배 부모로서 도와주며, 장애복지의 제도 개선을 위해 용기를 내며 노력하는 어버이의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어 “올해의 어버이상”을 치하하고자 합니다.
    윤정길

    이 어버이는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늦둥이로 자녀 보았지만 가정 형편과 집안 사정으로 인해 부인과 헤어지고 영아기 때부터 자녀를 혼자 양육하고 있습니다.
    단칸방에서 생활하면서도 자녀에 대한 모정에 못지 않는 부정으로 양육과 가정 살림을 살며 아들을 소홀함 없이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로한 나이로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아들이 태어났을 때 장애를 몰랐으나 어느 순간 성장하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쫓아다니며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많이 울기도 하고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들의 깜빡이는 초롱 한 눈에서 어버이는 다시 새로운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아들을 키우리라 다짐하였습니다.
    어버이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성심을 다하여 자녀를 돌보며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막노동과 오토바이로 아르바이트 등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으시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늘 잊지 않고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공개수업 참관, 학부모 연수, 학부모 참여 활동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자녀 교육활동에 많은 관심과 학급 활동에 수시 상담을 통한 자녀 양육의 지원을 받으며 좋은 아버지, 자녀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가르치며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래 부모님들보다 나이가 많으시지만 학부모 간의 유대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유아기 때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생활습관을 잘 길러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시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지역사회 시설을 이용하여 자녀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자녀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생활에서 최우선으로 자녀의 생활에 주안점을 두시며 자녀를 소중히 키워내고 계십니다. 요즘 어버이는 장애를 가진 부모로서 또 하나의 고민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자려를 보는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죄인의 된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이러한 고민은 더 많아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어버이는 누구보다 강한 마음으로 자녀에게 느리지만 조금씩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을 일깨워 주고자 늘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 어버이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포기하지 않고 홀로 자녀를 정성으로 돌보며 자녀의 교육, 건강 사회활동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과 어버이의 삶의 전반이 노력과 수고의 행보가 많은 부모들의 모범이 되어 “올해의 어버이상”을 치하하고자 합니다.
  • 2018년 제34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청각장애분과]

    청각장애분과
    권종순
    청각장애 자녀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자애로운 부모의 모습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는 어버이가 있습니다. 특히 자녀의 장애극복과 자립의지 및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공로와 장애아 교육의 가능성을 몸소 실천해 보인 헌신적인 사랑이 동료 어머니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청각장애인 딸을 양육하면서 단 한 번도 자녀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도 비교하지 않으며 오로지 믿음과 확신을 갖고 묵묵히 자녀의 언어재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구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필요한 용기를 심어주는 등 자녀의 전환교육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자녀의 특기 적성 개발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습니다. 자녀가 미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자녀의 대학교 진학을 적성에 맞는 분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여 주변의 학부모들에게 자녀 지도의 바람직한 방향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에게 유아 때부터 반복 학습을 통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잔존 청력 개발의 중요성과 청각장애 자녀 교육은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말하기 훈련을 통해 언어를 습득시키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동료 학부모들에게도 이러한 자신의 교육관을 적극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많은 학부모들이 희망을 가지고 자녀 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공로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이를 헌신적으로 실천해 온 결과, 자녀를 일반학교에 성공적으로 통합시키는 성과도 달성할 수 있었으며, 동료 부모들의 자녀 또한 조기교육을 통해 통합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도 일조해 왔습니다.
    또한, 학교 학부모 회장으로서 탁월한 친화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급식, 학교 예·결산 심의, 행사 활동 운영, 학교 교육 과정의 전반적인 운영 등 학교운영위원으로서 맡겨진 책무 또한 꼼꼼하게 자문하고 늘 발전적인 방안을 제안해 왔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조성하면서 가정과 학교, 학부모들과의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이바지 해왔습니다.
    평소 자녀 교육을 위해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을 주위 학부모들에게 몸소 실천해 보였고, 학교의 발전과 청각장애 교육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권종순씨는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의 발전과 청각장애 학생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이바지해 온 공적이 타의 모범이 되는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최윤선

    청각장애을 가진 아들의 교육과 재활을 위해 무던히 노력한 어버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과 아들의 성실한 준비가 더해져 2018년도에 기술전공과에 입학하였고, 자격증 취득 및 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준비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각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이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고, 자녀와 수화, 바리스타 등의 교육을 함께 배우며 자녀의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녀는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였으며, 기술전공과에 합격하여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의 흥미와 특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자녀가 하고자 하는 활동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여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들의 흥미와 특기, 적성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합리적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의 학교의 동아리 활동 부서 중 천연비누반의 강사로 2010년부터 수년간 재능기부를 하며 학생들의 재능 계발 및 친환경 교육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 하였습니다. 자녀 학교의 학부모회 회원으로서 2003년부터 십수년 동안 적극적으로 활동하였고, 2015년도에는 감사, 2016년과 2017년도에는 학부모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신장시키기 위한 놀이 활동, 우리나라 전통을 알리기 위한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천연비누를 제작하여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생들의 학습 기구를 구입, 기증하는 등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장애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렇듯 아들의 교육, 재활뿐만 아니라 재능기부 및 학부모회 활동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다른 장애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도 모범이 되기에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크게 인정하며, 그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이 어버이께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8년 제34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지체·뇌병변장애분과
    정해선
    이 어버이는 뇌병변장애 1급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소외된 장애아동의 발굴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이를 홍보하고, 매주 노력봉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 재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장애인자녀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어버이입니다.

    이 어버이는 뇌병변장애1급을 가진 아들의 재활치료로 장기간 경제적 부담감과 함께 양육에서 오는 육체피로감, 사회적 편견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 등을 극복하면서 생활해오던 중 우연히 알게 된 한국 장애인부모회 활동을 통해 장애 아동이 신체적, 심리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역의 다른 장애인 장애인들과 보호자들을 설득하여 이 어버이가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진주시지부의 회원이 처음 시작할 때의 30명에서 1년 반 만에 80여명까지 늘어났고 장애인당사자를 위한 토요프로그램, 장애인가족 문화휴식지원, 장애청소년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장애인부모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신의 아이를 기르는 동안 전문성을 갖추고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아들의 바른자 세와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승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이를 자신의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치료적, 경제적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이렇게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는 틈틈이 적절한 재활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지역 내 장애아동을 찾아 홍보하고 학교 때 가입한 자원봉사단체‘카리타스’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은 물론이고 소외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어버이는 평소에 장애아동들의 치료비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애쓰는 방편으로 방과후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습의 기회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장애인 가족이 마음 편히 일 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인 통합의 측면이 큰 장애인주간보호가 시급한 사회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장애인부모회 진주시지부의 목적사업으로 주간보호시설을 열려고 할 때 헌신적인 공헌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매일 오전동안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아이들의 직접적인 케어와 기타, 그림 등의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를 통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어 2012년에는 재활승마로 체육회장상을, 2016년에는 장애인지도자로 경상남도 도지사상을 받았으며, 진주혜광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학부모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학교와 학생을 위해 힘쓰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신적인 발달과 육체적인 재활에 힘쓰는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자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헌신해온 어버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최은심

    이 어버이는 대부분의 어버이가 장애아이와의 생활에 지쳐있는 기색을 보이기 마련인데 그와 달리 너무나도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는 긍정적인 면이 돋보이는 어버이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가지게 되는 장애부모에 대한 편견을 깨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어버이는 비장애 자녀 두 명과 병환중인 시어른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효심이 뚜렷하고 사랑이 많은 어버이입니다.
    이 어버이는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진 딸의 재활과 치료는 물론 통합교육을 몸소 실천하며, 딸의 행복과 기쁨을 위해 항상 웃는 얼굴로 함께 딸의 작은 발전을 같이 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수행하였고 힘든 내색 한번 없었습니다. 그런 역사가 쌓였고 이를 자녀가 고스란히 물려받아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녀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난 데에는 어버이의 솔선수범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장애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 어버이들은 아픈 손가락인 장애자녀에게 좀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비장애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이 어버이는 자녀들 모두 하나의 소홀함 없이 키워냈습니다. 비장애 자녀인 두 아들은 어버이의 인성을 닮아 일찌감치 가족구성원으로 의젓한 아들의 역할을 하고 올바른 행실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사회구성원으로 자랐습니다. 이 어버이는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지해준 것 뿐 만 아니라 제주도에 계시는 어머니와 병환 중인 시어른들을 간병을 하며 보살피는 효심이 깊은 모습도 지녔습니다.
    또한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를 위한 사회활동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바, 장애인부모회 수원시지부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서광학교의 학부모회에서는 부회장 및 운영위원등을 역임하여 부모와 기관사이의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자녀의 사회화와 본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실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장애자녀의 양육과 주어진 환경사이에서 소진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본인의 노력으로 자신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장애인부모회 주최하는 여가생활인 우쿨렐레 연주팀‘우쿠누리’에 소속되어 활동하면서 년 2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지역 안의 더 어려운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사랑의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어버이는 수원시 정자동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부모회의 총무 또한 맡아서 충실히 이행하였고, 년 1회 이상은 장애인인식개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의 장애자녀를 위한 헌신과 비장애 자녀를 소홀함 없이 지지하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키워낸 노고와 양친 부모님을 극진하게 보살피고 간병하여 진정한 효를 실천하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담아 ‘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7년 제33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자폐성장애분과]

    자폐성장애분과
    김귀임
    이 어버이는 연로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손녀를 사랑과 헌신으로 돌보며 양육하는 정성의 어버이 입니다. 손녀의 교육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며 돌보고 있 습니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낮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이 제한적인 손녀의 특성 을 잘 이해해가며 꾸준한 칭찬과 가르침을 통해서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왔습니다. 어버이의 정성과 노력으로 손녀는 일상생활에 있어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타인에게 짧은 문장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손녀에게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정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에는 시간을 내어 학교 공개수업과 체육대회 등의 학교 행사에 참여하며 손녀에게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손녀의 사회적 통합을 위해 학교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는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힘써 가르치고, 배드민턴, 댄 스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신체적인 측면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손녀가 다양한 경험으로 삶의 추억과 배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 습니다.

    여의치 않은 형편으로 좋은 것들은 해줄 수 없지만 주말이 되면 다양한 지 역축제에 참여하고 손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노 력합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도 손녀를 먼저 생각하며 손녀에게 좋을 것들 이 있다면 손녀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어버이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손녀를 양육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손녀는 친구에게 먼저 도움을 건넬 줄 아는 배려심이 많은 학생으로 자라고 있어 많은 친구들에게 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으로 손녀를 양육하고 성장시켜 손녀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 안에서 성장시키는 어버이입니다.

    연로한 나이 때문에 어버이는 손녀의 자립이 걱정입니다. 때문에 어버이는 손녀와 함께 시간을 내어 일상생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손녀에게 자립 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몸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버이 의 적지 않은 나이로 손녀에게 이렇게 작은 것 하나 가르치는 것도 힘에 부칩 니다. 그럼에도 어버이의 바람은 자녀가 일상을 해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연로한 나이에 손녀의 돌봄을 우선으로 여기며, 힘든 상황에서도 사 랑으로 손녀를 양육하며 건강한 손녀로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자신을 헌신 하며 손녀의 삶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어 위 사람을“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미희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헌신으로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내외의 다양한 행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어버이입니다. 어버이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여 양육하고 있습니다.

    선뜻하기 쉽지 않은 입양이지만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입양하고 양육한다는 것은 용기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어려운 것입니다. 어버이 는 남다른 사명감으로 장애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자녀의 일이라 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모든 일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년 3개월 동안 자녀가 다니는 본교의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누구 보다 자녀와 학교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부 모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학교와 학부모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소통을 통한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2년 동안 본교 학교폭력 자 치위원회 학부모 위원으로 활동하시며 본교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남다르게 헌신하였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수 및 대내외적인 부모교육 등에 열심히 참여하여 자녀 양육에 필요한 소양을 쌓을 뿐만 아니라 주변 학부모들을 독 려하여 학교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가정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 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적극적인 참여는 다 른 학부모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장애 극복 및 자립 의지 고취를 위해 치료지원 서비스를 꾸준히 이 용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시설 이용, 문화 시설 이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 자녀를 끝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 어버이는 훗날 자녀의 더 나은 모습과 자립을 위해 치료와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자녀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떳떳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학급에서도 다른 학부모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담임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 내고 내 자녀의 일 뿐만 아니라 학 급의 다른 학생들의 어려운 처지에도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것이 내 자녀를 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다른 학생 들에게도 부모의 마음으로 희망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학급 학생까지 포용하며 어려움을 같이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어버이입니다. 자녀의 부족한 부분 보다는 잘할 수 있는 장점을 바라보며 자녀가 바르고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자녀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급의 다른 학생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보내면서 다른 장애인 부모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 어버이께‘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 2017년 제33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올해의 어버이상 수상자 [지적장애분과]

    지적장애분과
    박미희
    이 어버이는 장애를 가진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지적 장 애 2급이고, 셋째는 뇌병변과 지적 장애로 인해 중복장애 1급입니다. 장애로 인한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자아실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지금은 강화중앙시장 청년몰의 도예공방사업권을 취득하여 자녀 의 꿈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장애를 가진 이들의 일자리와 이에 관련된 지 역사회의 기반을 다지는 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박미희씨의 세 자녀는 모두 중증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다른 장애가족과 다 를 바 없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양육 환경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천사 같은 미소와 밝고 해맑은 웃음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 복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가족 에게 도전과 희망, 소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박미희씨의 첫째 자녀는 소뇌 위축증으로 인해 몸의 불균형과 손의 떨림으 로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녀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꿈을 지켜주고 싶은 마 음에 초벌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공부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고 자녀를 독려하며 노력한 결과 나날이 좋아지는 모습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 강화군의 강화중앙시장에서 사업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어버이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처 음이라 서툴고 어려웠지만, 자녀의 꿈을 향해 밤낮없이 기획안을 만들었고 제 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그대로 어버이의 기획안이 채택되었고, 연이은 사업 설명회를 거쳐서 청년몰 사업단에 합격하 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첫째는 점주가 되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 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우리 장애자녀들이 일반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버이는 자녀를 보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였고, 결국 자녀가 창업인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자녀를 가진 모든 부모에게 꾸준한 노력 과 과감한 도전, 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자녀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꿈을 이룰 길이 열린다는 교훈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어버이는 이제 자신의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사회의 한 구성 원으로 보람 있게 살아갈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싶다고 말합 니다. 첫째와 함께 운영하는 공방이 희망을 잃은 이들을 품을 수 있고 장애인 들이 즐겁게 일하며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어버 이는 주변에 다른 분들에게도 모범적인 모습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누구도 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어머니만이 할 수 있는 자녀를 사랑 하는 마음으로 자녀의 꿈을 지켜주었고, 이제는 주변 다른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이 어버이에게‘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이홍연

    이 어버이는 장애자녀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헌신으로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내외의 다양한 행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여 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어버이입니다. 어버이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여 양육하고 있습니다.

    선뜻하기 쉽지 않은 입양이지만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입양하고 양육한다는 것은 용기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어려운 것입니다. 어버이 는 남다른 사명감으로 장애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자녀의 일이라 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모든 일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년 3개월 동안 자녀가 다니는 본교의 학부모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누구 보다 자녀와 학교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부 모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학교와 학부모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소통을 통한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 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2년 동안 본교 학교폭력 자 치위원회 학부모 위원으로 활동하시며 본교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남다르게 헌신하였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수 및 대내외적인 부모교육 등에 열심히 참여하여 자녀 양육에 필요한 소양을 쌓을 뿐만 아니라 주변 학부모들을 독 려하여 학교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가정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 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적극적인 참여는 다 른 학부모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자녀의 장애 극복 및 자립 의지 고취를 위해 치료지원 서비스를 꾸준히 이 용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시설 이용, 문화 시설 이용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 훈련을 꾸준히 돕고 있습니다. 자녀를 끝까지 기다리고 인내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 어버이는 훗날 자녀의 더 나은 모습과 자립을 위해 치료와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자녀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떳떳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어버이는 학급에서도 다른 학부모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로 담임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끌어 내고 내 자녀의 일 뿐만 아니라 학 급의 다른 학생들의 어려운 처지에도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것이 내 자녀를 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다른 학생 들에게도 부모의 마음으로 희망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 자녀뿐만 아니라 다른 학급 학생까지 포용하며 어려움을 같이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어버이입니다. 자녀의 부족한 부분 보다는 잘할 수 있는 장점을 바라보며 자녀가 바르고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자녀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급의 다른 학생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보내면서 다른 장애인 부모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 어버이께‘올해의 어버이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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